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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하수의 비교 체험🏓] 라잔터 R47 & R47스페셜, 서로 어떻게 다를까?

작성자정지탁|작성시간20.04.10|조회수2,781 목록 댓글 23

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초록색'하면 생각나는 러버 안드로 라잔터 (Rasanter)!

약 1년 동안 제 주력 러버였던 라잔터 R47과 R47스페셜을 비교해봤습니다.


< 경도 >

R47: 47도

R47스페셜: 45.5~46.5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부착 후 무게 >

R47: 평균 49~50g

R47스페셜: 평균 49g


▣ 지금까지 수십장을 붙여봤지만 두 러버의 무게는 거의 같았습니다. R47스페셜이 일반 R47보다 가벼울 것이라 생각했으나 대부분 부착 후 무게 차이는 1g 이하였고, 오히려 스페셜이 일반버전보다 더 무거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거의 똑같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 타구감 >

R47: 비교적 단단한 편입니다. 볼을 잡아주는 감각이 더 있으며 구질이 더 묵직합니다.  


R47스페셜: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 적당히 묵직한 구질에 일반 R47보다 더 편안한 감각이지만 볼을 잡아주는 느낌은 덜합니다. 


< 드라이브 & 스매시 >

R47: 궤적은 낮음~중간 사이 정도이며 살짝 긴 비거리로 뻗어줍니다. 적당한 그립력과 함께 빡센 드라이브를 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스페셜에 비해 스피드와 회전 모두 더 강력한 대신 비거리가 길고 임팩트를 좀 타서 컨트롤하기엔 더 어려웠습니다. 

스매시는 비거리가 길어서인지 은근히 미스가 났습니다. 일반 스매시보다는 드라이브 같은 스매시, 일명 '드매시'를 때리기에 더 좋았습니다. 


R47스페셜: 궤적은 중간~높음 정도, 비거리는 중간 정도입니다. 일반 버전에 비해 포물선을 더 높게 그리며 임팩트를 덜 타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딱 치는 만큼, 원하는 궤적을 만들어내기 쉬운 러버라 느꼈습니다. 둘 중 테너지05에 가까운 쪽은 스페셜 같습니다. 

대신 회전력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커트 서브 및 루프 드라이브에서 일반 버전에 비해 회전량이 덜했습니다. 회전이 가다가 살짝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일반 버전의 위력이 100이라면 스페셜은 90 정도 같습니다. 

스매시 또한 위력은 살짝 덜하지만 더 정확하게 타구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버전에 비해 드라이브와 스매시를 섞어가며 플레이하기 좋았습니다.


< 백핸드 >

R47: 반발력이 좀 더 좋고 뻗는 성향이 있어 쇼트와 푸쉬에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플릭, 스톱 등 잔기술에서 그립력 및 회전력이 더 뛰어났습니다.

백드라이브의 경우 위력은 더 높았으나 직선적으로 뻗어서 임팩트를 확실히 가하지 않으면 네트에 종종 걸렸습니다. 회전을 주는 기술에서 임팩트를 살짝 탑니다.

디펜스는 오히려 스페셜보다 더 편했습니다. 러버가 상대 회전을 어느 정도 죽여서 보내는 느낌이었습니다.


R47스페셜: 반발력이 비교적 절제된 편이라 덜 뻗습니다. 쇼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들었으며 볼이 죽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대신 백드라이브와 플릭 등 회전을 주는 기술에서의 융통성이 더 좋았습니다. 한 방을 제끼기에도, 루프로 올리기에도 편해서 미스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디펜스는 일반 버전보다 어려웠습니다. 상대 회전을 그대로 살려서 보내는듯한... 한마디로 튀어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연습할 때는 잘 못 느꼈는데 게임 속 중요한 상황에서 튀어가지고 스트레스 참 많이 받았습니다.   


< 커트 & 서비스 >

▣ R47: 강한 임팩트에선 커트량이 더 많았으나 그렇지 않은 임팩트에선 미스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커트든 횡이든 러버가 요구하는 일정량의 임팩트를 충족시켜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R47스페셜: 강한 임팩트에선 비교적 커트가 덜 찍히지만 중간 정도까지의 임팩트에선 더 관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커트든 횡이든 쉽게 회전을 먹일 수 있다는 게 장점, 위력은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게 단점이었습니다.


< 수명 >

▣ 하수의 임팩트 + 주 3~4회 연습 기준으로 둘 다 1달 정도 지나면 서서히 닳기 시작했습니다. 수명이 긴 편은 아닙니다 ㅠㅠ


< 비교 요약 >

▣ 같은 초보자분들께는 스페셜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포핸드에서 적당히 강한 회전력과 뛰어난 융통성을 보여주는 러버입니다. 

백은 쇼트가 죽는 경우가 은근히 많아 일반 R47 또는 V42를 더 추천드립니다. 라잔터 V42 백에 쓰기 정말 편한 러버입니다...! 


▣ 중수 이상 동호인분들께는 일반 R47이 더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습니다. 제 주변 상위부수 분들의 경우 일반 R47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임팩트가 좋은 분들에게 R47스페셜은 다소 밋밋한 러버라는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ex: 남고수님, 탁000 사장님, 오픈 4부 황00)  


아 그리고...


어제 라잔터 'R48'이 새로 출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과연 R48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이상 탁구 하수의 추천 포인트였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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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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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맞드라이브까지 | 작성시간 20.04.10 혹시 니타쿠G-1과 R47의 무게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아시나요?
  • 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10 G-1은 보통 커팅 후 47~48g으로 R47보다 2g 정도 가볍습니다!
  • 작성자스토리 | 작성시간 20.04.10 R47을 (아우터 ALC)에 꽤나 오랫동안 사용했던 유저로써 상당히 공감이 형성되는 사용기이군요!^^
    R47을 사용하다 결정적인 이유가 탑시드가 얇고 부드러워 약하고 날리는 볼에 대한 감각이 멍멍했고 특히 높이 뜬 공을 스매싱이 아닌 드라이브 위주의 플레이시 탑시드 그립력의 불안감으로 항상 마지막 처리가 안되어서 바꿨던걸로 기억되는군요 그 이외의 낮게 진행되는 볼과 커트볼 드라이브 끌어 올리는 등등 전반적으로 괜찮았던것 같아요 탑시트 앏은 러버를 다양하게 사용해봤지만 스펀지 경도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비슷한 특성에 호불호가 있을수 있다는것도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스토리 | 작성시간 20.04.10 7겹 합판이나 감각적으로 명확한 순수 목판에 부착했을땐 이상적인 밸런스가 형성되었던걸 보면 목판과의 조합에서 시너지가 더 나기도 오히려 넘치기도 한다는 느낌의 R47이였던것 같아요 근본적으로 반발력이 괜찮은 러버라 5겹과 7겹 목판에서도 추천해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지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11 앗 라켓 조합에 대한 내용을 안 적었네요! ㅠㅠ
    공감합니다 저도 다양한 종류의 라켓들에 써봤는데 7겹 합판 (클리퍼CR) 이랑 아우터ALC (비스카리아류) 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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