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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신청함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작성자cape jasmine|작성시간09.09.17|조회수385 목록 댓글 10

재작년 어머니의 외도로 이혼 후 아버지와 저, 그리고 동생은 월셋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내연남에게 아버지의 전재산이었던 집을 팔아 돈을 해주었기 때문에,,,

 

아버지께서는 동생의 학자대출금 등 빚만 떠안고 인천으로 올라오셨습니다.

 

고모의 도움으로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지만 이미 몇 달째 적자만 보고 있는 상황이고

 

어려서부터 신장이 좋지 않았던 동생은 그 스트레스로 인한 탓인지 20대 중반의 나이에 만성 신부전증으로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신장장애 2급의 중증 장애인이 되었죠...

 

그나마 장애인 특채로 공기업에 입사하여 자신의 병원비 정도만 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그 당시 모 수녀원의 청원자였으나 그런 집안상황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내면적 갈등으로 결국 퇴회하였고...

 

또한 선천성 진주종이라는 질환으로 재작년에 1차 수술을 받았고, 지난 달 재발 사실을 알고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그간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이 있었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가게를 지탱해 나가시는 아버지께 부담드리지 않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그러나 가계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고, 저 역시 아직 회복되지도 않은 몸을 이끌고 계속 일을 해야만 합니다.

 

너무나도 갑갑한 현실에 이제는 감정마저 무디어져 가는 것 같네요.

 

군복무 시절에 세례를 받으신 아버지(베드로)는 냉담하신 지 오래되었고

 

동생은 하느님의 존재를 믿지 않는 비신자로서 현재로서는 저만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회 퇴회 후 모든 것에 회의를 느껴 한때 냉담하면서 제멋대로 살았으나,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행동이었고

 

결국 돌아올 곳은 하느님의 집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 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저는 저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지금 옆에서 피곤함에 지쳐 잠든 아버지와 동생을 보면서 결코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는 마음입니다.

 

다들 가능한 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고 각자의 어려움이 있지만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감싸고 있는 한 가족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남자로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아버지도, 불치병을 앓고 있는 동생도 결코 포기할 수 없네요.

 

저 역시 언제 또 병이 재발할 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힘내겠습니다.

 

오랫동안 기도를 잊고 살았지만,,,용기내어 이곳에 올려봅니다.

 

여러분들의 화살기도나 한 줄의 댓글만으로도 제게는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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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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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요셉 | 작성시간 09.10.07 힘내고 계시죠. 자매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사 참례와 기도 열심히 하세요
  • 작성자정요셉 | 작성시간 09.10.09 미사와 묵주기도 20단을 받칩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정요셉 | 작성시간 09.10.20 열심히 기도와 미사 참례 하고 계시지요? 미사를 자매님의 가정을 위해 드립니다
  • 작성자정요셉 | 작성시간 09.10.21 파티마의 성모님 상 앞에 자매님의 가정을 위해 초 봉헌과 로시리오의 기도를 받칩니다. 힘내세요
  • 작성자정요셉 | 작성시간 09.12.02 곧 오실 성탄절의 아기 예수님이 자매님의 가정에 은총을 주십사 청하면서 묵주기도 20단을 받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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