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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신청함

기도의 은총 경험

작성자정요셉|작성시간09.11.24|조회수260 목록 댓글 5

찬미 예수!

먼저 이 글을 쓰기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저와 저의 가족이 어제 하루동안 겪은 기도의 은총을 저 혼자, 우리 가족들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가슴 벅찬 주님의 은총이기 때문에 여러 형제분들과 나누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2009년 11월 22일 오후 10시 20분, 한통의 전화로 이모부님의 위독을 알게된 저와 아내, 어머님은 을지로 6가에 있는 국립의료원 중환자실에 12시가 좀 지난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작은 이모님은 어머님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우황청심원을 권하셨습니다. 지금 이모부님의 외아들이신 상주가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있고 곧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청청병력과도 같은 사항이 벌어진 것입니다.

2009년 11월 23일 오전 12시 20분, 응급실로 뛰어간 제가 목격한 것은 심장과 숨이 멎은 형님 주변으로 의사와 간호사의 마지막 심장 박동을 위한 조치와 형수님, 아이들의 울음이었습니다. 그때 저도 모르게 나오는 십자 성호와 무의식적인 외침 주님 도와 주소서로 기도는 시작되었습니다. 

2009년 11월 23일 오전 12시 30분, 응급실 수석의사는 가족들에게 사망 통보를 하면서 실날 같은 희망으로 마지막 시도를 위해 수술실에 들어 갔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던 묵주를 꺼내들고 간절한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시작 했습니다. 받치는 한송이 한송이 마다 성모님이 같이 전구해 주실거라는 믿음으로 시작한 묵주기도는 환희의 신비에서 빛의 신비로 이어져 이제는 고통의 신비로 이어지는 순간

2009년 11월 23일 오전 1시 35분, 집도 의사 중 한분이 챠트를 위해 나오시는 순간 수술 경과를 여쭈었습니다. 수술 중 두번이나  전기 충격으로 심장을 박동시키면서 계속 수술 중이라는 답변에 다시 한번 온 가족들은 실의에 빠지고 이제는 맘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에서 저는 더 이상 묵주기도를 받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가 이어 받은 묵주 기도 동안 전 이모님의 둘째아들(저와 같은 나이) 1982년 고 삼 시절 친구들의 싸움을 말리다 그만 친구가 휘두른 칼에 소천한 후 정말 신앙의 힘으로 그 가해자를 용서하고 열심한 신앙의 모범을 보이신 이모님을 생각하였습니다. 정말 믿을 것은 성모님의 도움심과 주님의 은총 뿐이라는 맘에 다시 남은 기도를 받치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의 신비를 받치는 동안 아주 조금이지만 예수님의 고통을 이해하며, 영광의 신비로는 주님과 같이 부활하신 형님을 생각하면서 2시간 동안의 묵주를 받쳤습니다.

2009년 11월 23일 오전 3시 10분, 드디어 수술은 끝나고 나온 형님은 간신히 심장은 뛰고 있으나, 호흡은 자가 호흡이 어려워 의료진의 계속적인 손을 이용해야 가능한 상황으로 언제 어떤일을 당할지 모를 상황이었습니다.

2009년 11월 23일 오전 5시 30분, 이모부님은 끝내 아들을 보지 못하시고 소천하셨습니다. 이모부님이 아들을 위해 주님께 간청해 주시리라 믿고 회사로 출근 하였습니다. 우선 성모님께 감사의 묵주기도를 받칩니다. 아직 형님을 보호해 주심에..

2009년 11월 23일 오후 7시, 회사일을 마치고 형님을 뵈러 중환자실로 가는 길 전 아직도 혼수 상태이시겠지, 3번씩이나 죽었다가 간신히 숨이 돌아 오신건데 등등을 생각하면서 간 병실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반쯤 일어나셔서 미음을 드시고 계셨고, 말씀을 하시면서 그 긴박한 상황 등을 기억하시는 걸 보고 우리와 늘 같이 기도하시는 성모님과 주님의 은총, 기도의 은총을 통해 보여주신 기적을 보았습니다.

 

이 기적은 가족과 다른 모든 분들의 기도 그리고 먼저 천상에 계신 우리 가족들에게 믿음을 갖게 해주신 왕할머니와 일때문에 제주도에 홀로 있던 아들을 막 비행기로 임종을 보도록 불러(잠자는 와중에 오는 심근경색은 손 쓸 겨를도 없음) 오게 하시고 생사의 경계에서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돌아가신 이모부님의 기도 등이 주님을 감동시킨거라고 전 믿습니다.

 

PS(2013년 2월 9일 올림 최근에 신앙서적을 읽다가  선종한  둘째아드님의 교리교사셨던 선생님 지금은 예수회신부님으로 서강대 교수신부님이 이모님에 대해 쓰신 내용을 알게됨)  : 이모님의 이야기는 송봉모신부님이 지은신 성서와 인간 시리즈 1편 상처와 용서  중 32쪽 '4. 용서하기 위하여' 에 용서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바오로딸 출판)

 

 

 

감사합니다. 주님,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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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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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정요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25 오늘 2009년 11월 25일 11시 장례미사 후 아직 아버님의 소천을 모르시는 형님은 응급실에서 일반실로 병실을 이동하였습니다. 평화상조에서 나오신 봉사자(염 하시는) 분의 꿈 이야기는 우리의 기적을 더욱더 확실하게 해 주셨습니다(형님이 쓰러진 사실을 전혀 모르시는 분) 꿈에 관이 두개가 있었는데 한 관은 염이 끝난 상태 였고 다른 관으로 다가가는 순간 관 속에 있던 분이 다시 살아나면서 그 관은 불 타 올랐다는 말씀 이었습니다. 불 같은 성령을 내려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Stream | 작성시간 09.11.26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 긴박한 상황에 후휴 했습니다 가족의 기도 덕분에 새로 태어나신 그 형님분을 위하여
    기도에 동참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요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26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Stream님을 위해 화살 기도 받칩니다
  • 작성자걷는 이 | 작성시간 09.11.29 찬미 예수! 우리는 많은 기적들을 의식하지 못한채 그냥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은것 같읍니다 우리에게 당신의 손길이 늘함게 하고 계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빠른쾌유를 기도하겠읍니다
  • 작성자정요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2.31 형님은 퇴원하셨습니다. 주님의 은총과 여러분들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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