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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받지 못한 도둑 누명/시정 박태훈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작성시간24.02.22|조회수157 목록 댓글 8


"사과 받지못한 도둑 누명"<詩庭박 태훈>


어느 중년 아저씨 마음속에--
남에게 의심을 받는다는것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다

지금은 CCTV가 많은
상황을 증명해주기 때문에
의심 받는일이 적고 증거 여부로 누명을 벗을수가 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씨워진 그 누명은---
항상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는 금목걸이 사건

40여년전 열한살때---4학년--
단짝 친구집에 자주 놀러가곤 했었다

친구가 자기네 집에가서 놀자고 --친구네 집에가면 TV도 있고 에어컨도 선풍기도 있었다

우리집엔 선풍기 말고는 생각도 못할때다

그래서 친구가 자기네 집에 가서 놀자고 하면 좋아라 --- 따라 갔었다

어느날
친구 어머니 닷돈짜리
금 목걸이가 없어진 사건이 있었다

친구 어머니는 내게 "순간 욕심이나서 그럴수도 있으니 돌려달라고 했다"

나를 도둑놈으로 지정을 했다

나는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정말 나는 아니다

그 사건뒤로 친구와 사이도 멀어졌다

어른이 되어서 그 친구 어머니가 나를 도둑이라 생각을 했다고 생각을 하니 화가 --정말 화가났다

나는 아닌데-- 나는 정말 아닌데--
이번 휴가때 고향에서 그 친구를 만났다

친구와 술한잔을 하면서
금 목걸이 이야기를 물었다

친구는 -- "아 그거-- 우리 아버지가 슬쩍 했었대 놀음 밑천이 떨어져서--"

누명의 무거운짐을 벗는
순간 전신에 맥이 확 풀린다

나는 40년---긴 새월 동안
금반지 도둑 사건을 잊어본적이 없었는데
억울해서 -- 억울해서-- 그 금목걸이 사건을
잊어 본적이 없었는데

금 목걸이 도둑 ---- 누명을 벗고나니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 했다

금 목걸이 도둑 누명~!
정말 무거운 가슴속 멍울이었는데--

몇년후면 내 나이 60 나이가 된다

내가 도둑의 누명에서 해방이 되는 순간인데--
맥풀린 손 -- 소주잔이 무겁다 정말--!

도둑의 누명이 그렇게 무거웠었는데

"도둑은 앞으로 잡아야지" 뒤로 잡지 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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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4 엠마우스 요셉 그렇다니까요.

    신부들과는 쟁송을 하지 맙시다.

    ㅎ.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Lee MY | 작성시간 24.02.22 그러나 하느님은 알고 계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2 그래요.

    그렇게 참으면 되지요.

    그 참는게. 힘들어서 문제지요.

    행복을 빕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창수선화 | 작성시간 24.02.23 위증죄가 그래서 무거운거지요~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오늘도 좋은날 보내세요 🤩
  • 답댓글 작성자박종해 스테파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3 법리를 따지면 큰 죄지요.

    위증이라니요.

    오늘도 행복한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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