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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어제 밤 큰딸과의 대화^^

작성자산들 바람|작성시간11.08.27|조회수127 목록 댓글 11

아빠가 먼거리 출장을 가서 버스로 귀가한 큰딸

 

엄마, 부반장 되었어요.

으잉..어떻게?

출마해서..

근데 하려면 반장하지, 반장 안 된거야?

생각보다 여렷이 뽑아주었는데, 안 되었어요.

그래 하고 싶어 하는 거면 잘 한거야..

담임샘은 우리가 마음에 안드나봐

왜?

우리 반에는 간부할 사람들 많다고 했거든...

그건 너희 반 아이들이 똘똘한 아이들이 많아서

글구 안 된 아이들 기 살리려 하는 말이야. 그 말이 서운하니?

조금..

근데 넘 여러가지 하는거 아니니? 부반장, 서기, 선도부, 효행봉사단, 또 부장도 있지?

과학 부장과 사회 부장..효행봉사단은 다른 거야..

그래도 너무 많다.

해진이가 많다고 하나 넘기래요.

그럼 하나 넘겨. 서기 넘겨라..

그건 안되요..교무실 다니는 거 얼마나 재미있는데...

 

복사를 서면서

독서를 하면서

해설까지 욕심을 내더니

그동안 사람들 앞에 서는 연습이 되듯 싶네요.

 

그래도 오늘 무지 떨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하나도 안 떨더라고...

으이그 욕심 많은 큰딸...

옆에 있던 작은딸은 샘이 나서 엉뚱한 말로 주위를 끕니다.

 

겨우 둘인데, 이렇게 다르니...

예전의 우리들은 4남매는 많지도 않았고

남편도 7남매였는데,

그 안에서 사회를 배운다는 말이 맞는듯...

늘 먹는 것도 책상조차도 나누어 쓰면서 자랐는데,

두딸은 엄마도 욕심을 냅니다.

 

어떤때는 선머슴 같은 작은 딸..

새침떼기에 내숭덩어리인 큰딸..

아마도 여고를 보낸것이 잘한 일인듯 싶네요.

늘 학교에서는 모범생으로만 생활하고

집에오면 온갖 엉뚱한 짓을 해서

오늘 네 짝꿍이 그렇게 했니? 물으면 그렇다고 했던 큰딸...

이제는 스스로의 꿈을 향하여 열심히 노력합니다.

 

문제는 턱을 내하한다고 조금 미안해 하면서 말하는 큰딸...

이미 날자까지 모의고사 보는 날 친구들이 먹자고..

메뉴까지 정해져 있네요.   으이그 두꺼운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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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베텔 하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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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울라현숙 | 작성시간 11.08.28 울산에 사는 사촌 동생이름도 현경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산들 바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29 눌 엉뚱한 바울라 언니...
    그래서 고맙답니다.^&^
  • 작성자김아원 | 작성시간 11.08.29 모녀간의 대화도 성의있는 소통이 되고 있군요.
    주님의 축복입니다.
    딸의 이야기를 잘들어 주는 성의있는 엄마이시네요..
    대화가 잘 이루어지는 행복한 엄마와 딸...^^*
  • 답댓글 작성자산들 바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8.29 큰 애가 가끔 불만을 갖지요.
    엄마는 너무 논리적이라고...그래서 조심중입니다...
    하지만 놀아줄때는 제대로 놀아주지요.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아원 | 작성시간 11.08.29 역시나...눈높이에서 대화중 ..
    느껴집니다. 성실함이 보기 좋아요.
    참 행복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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