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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날에...

작성자이현경|작성시간11.10.04|조회수102 목록 댓글 2



나의 인생에 가을이 왔나 봅니다.
전체를 두고 보면 몇 년 정도가 가을이 될까 생각해 보니
딱 입추에 접어든 듯,
무지 뜨겁습니다.

숨 쉬고 나면 또 다른 사건과 사고들이
어제 일 조차 헤아리지 못하게 들이 닥치니까요.

그 동안 가기 싫었던 길도 많이 가고
피할 수 없어 해야만 했던 후회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이 제이름과 제 영혼속에 자리하면서
제대로 빛을 발하려 숨가쁘게 변화를 시작한 시간.

님들은 지금 어디에 서 계십니까?

서 있는 그 자리가 다져지는 시간이고,
오늘 서 있는 이 자리가 제게 가장 의미있는 시간임을
깨달아 떠나 보내고 아쉬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힘차고 벅차서 조금 숨을 쉴 듯하다가도
그 쉬는 시간이 이제는 허락되지 않음에
기도가 많아집니다.

창 밖의 햇살이 뜨겁듯이
제 삶이 오늘 무척 뜨겁습니다.

어느 색으로 물들런지...!

고운 색으로 옷 갈아입고 안녕도 잘 하자고
잠시 자리한 여유속에 다짐하여 봅니다


사랑하세요....사랑합니다.     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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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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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무로즈마리 | 작성시간 11.10.05 다소 무거운 이야기~ ' 기도가 많아집니다.' 이 한줄이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주네요.
    그래요, 이제 진정 기도할 계절을 사는구나~ 싶습니다. 고운 빛깔의 기도를 올리고 싶네요.
    가을이긴 한가 봅니다. 현경님, 글이 곱게 물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이현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05 맺어진 열매들 보며 난 어떻게 맺어 여물어 가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빨갛게 익어 떨어진 대추를 미쳐 거두지 못하고 주워 입에 물고 달콤한 맛에 우물거려 봅니다. 감이 익어가고 모든 자연은 그렇게 제 몫들을 최선을 다 하고 잇는데...정말 기도가 많아집니다. 농원을 거닐며 지인들의 안녕과 편안함을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봅니다. 먼저간 친구들을 위해 연미사도 청해야겟습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계절임이 틀림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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