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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토 OB선배님들과의 만찬

작성자朴영주|작성시간12.10.20|조회수56 목록 댓글 4

13년전 부산독서아카데미를 만들고 튼튼한 기초를 놓으시고 이끌어오셨던 선배님들께서 발길이 뜸~ 해지신 것도 벌써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회원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시겠다며 어느날부턴가 정기모임에 모습들을 보이지 않으셨는데요...

 그래도 간~ 혹 카페에 들어오셔서 발자국을 남기고 가시기도 하시고,  먼 발치에서 소리 소문 없이 둘러보시고 가시는 경우도 많으셨지요.  

 후배들이 자주 찾아뵙고 좋은 말씀도 듣고 해야 하는데 무심한 탓에 이 핑계, 저 핑계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지난 18일(목) 저녁에야  몇몇 회원들이 서면의 모 음식점에서 OB선배님들을 초청해서 조촐한 만찬을 가졌습니다.

 임영진 방장님을 비롯해 이중길 초대회장님, 조수완 원장님, 이을규 전 회장님, 영원한 청춘 배채진 교수님이 기꺼이 초대에 응해주셨고, 하종명 교수님과 이현석 부회장님, 이재선 총무님과 저가 참석하였습니다.

 오랫만에 뵈었는데 OB선배님들은 조금도 세월의 흔적에 떠밀려가는 느낌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밝은 모습들이어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오히려 눈썹 위쪽으로만 기준으로 놓고 본다면 순식간에 지붕이 심히 부실해지는 저와 OB선배님들이 자리를 바꿔앉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ㅋㅋ

 독토에 대한 이야기, 요즘 대선 이야기 등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화기 애애한 시간들을 가졌는데요,  OB선배님들의 독토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변함없으셨고 몇몇 선배님들은 정기모임에 참석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을 때도 있는데 물을 흐릴까봐(?) 가고픈 마음을 억누르신다네요...

 

 그래서  내년부턴 연 2회 정도는 "OB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독서토론회"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모임을 마친 후 임영진 방장님께서는 부산독서아카데미를 위한  찬조금 봉투를 아무도 몰래 제 호주머니에 슬쩍 찔러 주셨는데요...    별 생각없이 그 봉투를 제게서 전해받은 총무님께서 다음날 아침 봉투를 열어보곤 거액(!)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뒤로 자빠질 뻔 했답니다. 

 선배님들의 사랑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P.S> 요즘 게을러져서 독토 후기 쓰기가 너무 힘들어요.  이번 달도 건너뛸까 싶어요ㅠㅠ  모 회원 왈 갱년기 증상같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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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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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길뫼 | 작성시간 12.10.22 회장님,
    지금 써울 올라가는 아침 열차안,
    철길은 곧고 속도는 빠른 지라 창밖의 풍경을 서정으로 느깔 겨를을 잡지 못합니다만
    그런 중에도 그려지는 차창 그림은 겨울의 한참 앞임을 알려 줍니다.

    그 자리는 내가 나갈 자리가 아닌 것 같아서 엄청 망설였는데 이현석뭔장님의 지극한 메시지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머물던 지리산 언저리 산거를 출발했습니다.

    환대, 감사드립니다.
    함께한 분들 표정에서 더 늘어난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몸은 몸이지만 마음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만찬, 거듭 감사드립니답
  • 답댓글 작성자朴영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0.22 변함없이 젊고 매력적이신 모습 뵐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요, 다음달 모임에 참석하시겠단 약속은 꼭 지키실 거지요^^
  • 작성자古乭 | 작성시간 12.10.22 아- 배교수님, 참석 못해서 죄송하고 아쉽네요ㅠㅠ. 자주 만나 뵙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말씀도 듣고 싶고요..
  • 답댓글 작성자길뫼 | 작성시간 12.10.22 윤원장님 소식 그날 잘 들었습니다.
    문필활동으로도 바쁘시다는 거.
    저도 윤원장님의 문화 담론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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