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빈슨 교수는
은퇴 후 자식이나 손자손녀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더 만족감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자식이나 손주를 가끔 만나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것은 좋지만
전적으로 육아나 가사를 떠맡고 재정적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황혼기에 중요한 것은 돈(일정 이상)도 가족도 아니고
좋은 일이 있을 때 기뻐해 주고 슬플 때
함께 아파해주고
힘들 때 부담 없이 도와주는
좋은 친구란다.
아마 이것은 가족 구성원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
나는 모태 솔로이기에 아내도 없고 자식도 없어
그 공간을 친구들이 채워주니
로빈슨 교수의 연구결과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황혼기에 들어서니
부모는 떠나버리고 형제 조카들은 독립하여
독거인의 길은 불가피하였다.
하지만 난 복 받은 놈이다
아침저녁으로 돌연사를 우려하며 안부전화해 주는 놈
외롭다고 찾아와 놀아주는 놈
주말마다 술 사주고
겨울에 춥다고 잠바 속옷 사주는 놈
정말 참 좋은 놈은
동지섣달 기나긴 밤에 옆구리가 너무 시리겠다고
삽십 년 묵은 욕정 가득한 과수댁을
소개해 주는 놈이다.
그 외에 수많은 놈들이 내 주위에 어슬렁거리며
희로애락을 함께해 줘 눈물겹도록
정말 고맙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절대 없다.
나는 오늘도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는 실존적
진리를 내 가슴에 한껏 품으며
감사하게 산다.
받는 삶도 행복하지만
주는 삶은 더욱 행복 하다는 것을 가슴에 담으며
오늘도 난 "사랑 감사 나눔"의 삶을
살라고 노력하고 있다
-홑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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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파이 작성시간 21.07.22 강마을 r그 것 참 ~~
쬐깐 녀석(?)들이 술 맛이나 알고 마시는지 ...........
술 내기에
파이가 빠지면 섭하지롱
언제
날짜 잡아봐요 ^^*
글고
리즈향도 만만치 않지 ㅎㅎ -
답댓글 작성자홑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7.22 강마을
참고 싶어도 못 참겠네.
파이는 바람둥이라니까.
천기누설까지의 존재감은 없지만
2012년 모습을 까발려 봅니다.
전형적인 제비족이라니까요.
여성 동무들,
늙은 제비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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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강마을 작성시간 21.07.22 홑샘
잘됐어요
우리는 젊은제비 풋내나고
늙은제비 전문인데
임자 만났습니다
대결 해볼만 하네요 ㅋㅋㅋ -
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1.07.22 반가워요 홑샘님 ~
실존적 진리 저도 실존에 집착하기로 했어요
개똥 철학은 저리가라 했어요
자주 오세요 홀샘님 -
답댓글 작성자홑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7.22 지금 막 합덕시장 과부들하고 술 마시고
시달리다 돌아와 피곤한 상태에서
댓글을 달라고 하니까 술이 너무 취해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주 오세요 홑샘님" 말만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