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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요거이 초피(제피)나무인가요? 산초나무인가요?

작성자박민순|작성시간22.10.04|조회수374 목록 댓글 18

초피나무(추어탕에 들어가는 향신료, 경기 용인시 남사면에서 찰칵!)일까요?

산초나무일까요?

두 나무가 비슷해서 헤깔리는데

나뭇잎을 보아서는 산초나무 같습니다.

늦가을 산초나무 열매를 따다 기름을 짜서 파는

할머니들(강원도, TV에서 본 기억이 있음)도 있는데

각종 야채와 비빈 비빔밥은 고소한 맛이 '최고!' 라고 합니다.

 

자연산 송이버섯처럼 귀하여 기름 한 병(소주병 크기) 값이

30~50만 원이랍니다. 

 

--------------------------------------------------------------------------------------

 

'초피나무는 야산이나 깊은 산자락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다.

자그마한 키에 누가 혹시라도 얕볼까봐 짧고 날카로운 가시를 쏙쏙 내밀고 있다.

가을이면 쌀알 굵기만 한 새까맣고 껍질이 반질반질한 씨앗을 무더기로 매단다.

 

힘 닿는 대로 많이 낳아 가문의 융성을 바라던 옛사람들은

초피나무의 씨앗처럼 많은 자식을 갖길 원했다.

그래서 초피나무 열매는 바로 다산(多産)의 상징성을 갖는다.

초피나무의 이용 역사가 오래된 것은

약용을 겸한 향신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주로 열매를 쓰며, 기름을 짜거나 약간 덜 익은 씨앗을

열매껍질과 함께 갈아서 가루를 만들면

맵싸한 맛이 나고 강한 향기가 있다.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는 있지만

초피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하다.

 

추어탕을 비롯하여 각종 생선요리에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준다.

또 살균·살충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상하기 쉬운 여름

음식의 보존기간을 늘려주어 식중독을 예방해주는 효과까지 있다.

당연히 옛사람들은 다산(多産)의 상징성에

향신료의 기능까지 갖춘

초피나무를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었다.'

----------------------------  '<우리 나무의 세계 1 >| 박상진 | 김영사' 에서 옮김

 

산초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면서도 향기는 전혀 다른 초피나무가 있습니다. 

'제피'라고도 하는데, 추어탕에 없어서는 안 되는 향신료입니다.

 

잎의 모양이나 가지에 난 가시, 열매의 크기가 산초나무와 비슷하지만,

열매를 맺는 위치와 모양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산초는 가지 끝에만 무더기로 열매를 수십 수백 알씩 달지만

초피는 가지 전체에 걸쳐 몇 알씩 흩어서 열매를 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차잇점은

산초는 열매의 껍질을 버리고 알갱이만 기름을 짜지만,

초피는 반대로 알갱이는 버리고

열매의 껍질만 말리고 갈아서 향신료로 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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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04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는데
    산초나무 열매가 맞습니다.

    경기도나 강원도 쪽에는 산초나무가 많이 분포 되어
    자라는 것 같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여주님!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2.10.04 맞아 산초는 강원도에 많고 제피는 경상도 남도 쪽에 많이 쓰더라만
    내가 경남 있을때 왔따메 ! 여름 김치에도 제피를 넣고
    찌개에도 넣고 제피와 방아잎을 엄청 쓰더만

    난 별로여 추어탕에도 다진 고추는 넣어도 제피는 별로더라구
    이젠 제피 이곳 강원도에도 많이 거두고 쓰기도 하제

    강원도는 추어탕에 대파와 정구지 넣고 그리고 깻잎을
    많이 쓰지 제피 향은 좋은데 맛은 특히 김치에 넣은 것은
    난 싫여
  • 답댓글 작성자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05 추어탕에 부추(정구지)를 넣어서 먹는 것은
    저두 좋아합니다만
    대파나 깻잎을 넣는다는 것은 처음 듣습니다.

    오산의 추어탕집에서는 부추만 주던데요.
  • 작성자산속오두막 | 작성시간 22.10.05 제피와 산초나무가 많은 이곳에서 서울 촌닭이 두 나무를 구분하기 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요.
    두 나무를 처음 알아가는 사람들이 가장 쉽고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가지에 달린 가시랍니다.
    산초나무의 가시는 가지에 어긋나게 나며 제피나무의 가시는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외 잎이라든지 두 나무가 함께 자라는 곳에서는 산초와 제피의 다름은 확연히 구분됩니다.
    아무튼 가장 쉬운 구분은 가지에 가시가 어떻게 달려있는지를 볼 수 있다면 쉽게 구분한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민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05 아, 가시로 구분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산속오두막 님!

    그런데 이곳 경기도에는 산초나무는 많은데
    제피나무가 눈에 안 띕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까
    나뭇잎으로 구별하면 쉽다고 하더군요.

    산초나무 잎에는 무늬가 없지만
    제피나무 잎에는 가운데 엠보싱 무늬가 있다고 하네요.

    한 예로 서양의 마로니에와
    우리 나라 칠엽수는 너무나 흡사한데
    열매로 구분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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