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삶의 이야기

그런 사연이 있더군요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3.09.22|조회수433 목록 댓글 17

여름에 성주사 황톳길/숲길 걸으러 갔다가

만난 부부1팀

 

나는 말 안걸었는데, 더 걸으려는 나를 기다리다가

발씻는데서  그부인이랑 동거할매가

안면을 트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그부부와 아침마다 인사를 나눴다

 

그부인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심부전 판정을 받았고

맨발걷기가 좋다하여  몰빵하여 걷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었다

 

그러고보니 너무 마르고 혈색도 창백했었다

병원에서 언제 심장발작을 일으킬지 모르니까

절대로 혼자있지 말고, 심장병  인식 목걸이를  걸고 다녀라 했다고 한다

무서웠다

 

근데 그 부부가 언제부터 안오기 시작하더라

불안하더라 뭔 사단이 났다 생각했다

그녀는 참 착해보이던데 안타까웠다

 

심장마비로 그녀는 죽었을까?

도저히 알 길이 없었지만  단서는 있었다

 

혼자있기보다는 백화점에 오래 근무했기에

차라리 거기에 계속 나간다고 동거할매보고

옷을 안 사도 되니까  백화점에 오면 차마시러

오라고 매장을 가르쳐준거다

한번 가본다 하면서도 덥고 하니까  못갔다

 

오늘 동거할매 치과 검진갔다가 파상풍 예방접종도 하고 흙침대 하나 보려고 백화점에 갔다

 

2층에 있다는 그녀의 매장을 찾아가면서

우리는 제발 이상한 소식은 안듣길  간절히 희망

했다

 

허걱~~ 가까이 가서 보니  너무나도 멀쩡하게

그녀가 거기에 있는거다

그녀는 동거할매와 서로 와락~ 손을 잡고 반가워했다

 

안그래도 자기 남편이랑 둘이서 우리 얘기하면서

갑자기 안보이니까 내가 죽은줄 알거다 했다는거다

 

갑자기 왜 사라지셨냐니까 웃으면서 이야기하더라

한날  새벽에 걷다가 개구리를 잡아먹고 몸이 볼록하여 뒹구는 독사를 보고 기절할뻔 했는데 좀더 걷다가는 뚜꺼비와 자기발이 부딪쳐서 주저앉았다는거다 아마도 우리가 좀 늦게 간 날이였나부다

 

도저히 무서워서 그날 이후로 발끊고 자기아파트옆

공원길을  걷고 있다고 하더라

 

꿈에도 생각못한 사연이었다

담에 다시 놀러오겠다 아저씨에게도 안부전해달라 하고 헤어졌다

 

나는 산에 가면 언제든 뱀과 조우할수있다고 생각한다 동거할매가 쫄든 안오려 할까봐  말은  안했지만 늘 경계했었다

 

그렇게 산을 많이  탔었어도 나또한 뱀은 극복 안되더라 열심히 가다가 귀찮아서 접근성좋은 학교운동장으로 갈아탔지만 나역시도 뱀을 봤다면 그곳에 안갔을 것 같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늘 평화 | 작성시간 23.09.22 몸부림 황토하나는 진짜 최고입니당
  • 작성자정 아 | 작성시간 23.09.22 어머 지난번 올렸던 글에서 기억나요
    코로나 후유증
    심부전 바짝마른 몰골ㅠ
    그런사연으로 발걸음 끊은거였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지금 코로나랑
    으랏차차중이거든요
    뱀도
    코로나도
    무시라~~휴우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2 혹시 죽었음 기분 이상해서 우짤꼬 하면서 갔어요 ㅋㅋ

    코로나 요즘 가볍게 앓더라구요
    마음 불편해지니까 너무 겁먹지말고
    감기다 생각하세요

    저는 요즘 맨발 한시간 그깟게 힘든거도 아닌데 너무 피곤해요 간이 병났나 싶어서 겁납니다

    빠른 회복하세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22 뉴디자인, 즉 맘에 드는 세련된 스타일은
    진짜 너무 비싸고, 그냥 무난한것은 조금 싸네요
    무난한걸루 사야겠어요
    정말 좋은말씀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