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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내 삶의 이야기]나의생일과 어머니기일

작성자훨훨|작성시간24.05.20|조회수238 목록 댓글 26

음력4월13일 바로 오늘이 내생일입니다

매년 내생일이 돌아오면 

가슴이 먹먹해지며 그날의 생각에

눈물이 맺쳐 앞이 흐려집니다

10여년전 당시 결혼한 여동생과 함께 지내셨던

어머니가 이혼한지 며칠안된 큰아들

홀로된  큰아들이 마음에 걸려서였는지~

끼니나 거르지 않고 잘해 먹을까 

건강이나 헤치지 얺을까 하는 염려스런 

마음에서 였는지...

여동생에게 나~ 이제부터 큰오빠에게 가서

오빠 따뜻한 밥이라도 해먹이며 오빠와 함께

살란다 하며 오시게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오시고 차츰 내마음도 안정이 되고 

함께한지  4개월쯤 됐을즈음

연휴인걸로 기억되는데~그날따라 

오랜친구였던 친구를 만나보고도 싶고

휑한마음도 달랠겸 마침 분당 공원묘지에

아버지도 찾아뵐겸하는 마음에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에게 어리광 비슷하게

엄마 나오늘 분당 봉국이 에게 갔다올께

오랜만이니 술한잔 먹고 외박 할지도 몰라요

나~안오면 기다리지말고 일찍주무세요 하며~

농담으로 혹시 알어~ 나 싱글이니까  

좋은여자 만나면  자고 와도 괜찬잖아?  하니

어머니가  나는 네가 빨리 좋은여자 만나

잘~ 사는거 보는게 죽기전 내바람이다 

하시는걸 듣고 어리광겸 농담을 하면서 안했던 

어께도 주물러드리며 집을나왔습니다

그것이 어머니와 마지막 이었습니다

당시 오리집 영업을했던 

분당 친구네에 도착해서~

막~소주3잔을 비웠을때 

폰벨이 막울려 받아보니 

개포동사는 남동생이었습니다 

엄마가 쓰러지셔 119구급차로 큰병원으로

이송중이란다.. 

하늘이 노랗고 세상이 무너져 내렸지요

그후 어머니는 뇌에 핏줄이 터져 뇌종양판정으로

뇌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 입원후

어머니는 2주만에 눈을 감으셨습니다

운명하신 그날이 내생일날..

생일날도 중환자실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바로 자정을 넘겨 12시 20분에 운명하셨습니다...

많은 후회가 밀려오고~ 만약 내가 잘살아서 

이혼을안했더라면... 

우리집에 안오셨더라면...

그날 내가 친구를 만나러 안갔더라면..

빨리 조치해서 돌아 가시지 않했을 터인데..

혼자 사경을 헤메이며 새끼들에게 전화를 

걸었던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생각이나며..

장례3일동안 울부짖으며 죄책감에 목놓아 

반미쳐서 통곡을 했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제생각은 바뀌지 않았구요...

원래 제사는 돌아가시기 전날 

살아 계신날에 치루는게 제사법이니

그날부터 나는 생일대신 제사상을

혼자 차려야 했습니다 

아직도 내생일과 어머니기일이 

우연의일치로 겹치는것은  우리가 알수없는 

무언가의  운명이 있는듯 합니다

어머니 살아생전 이혼이란 

못볼꼴 보여드리고  불효 했으니..

살아생전 잊지말고.  생일날도 

어머니를 기리라 한것 같습니다

우연의 일치지만 

나는 외할아버지 생신날 태어나  

외할아버지와 생일이 같고 

내 생일이 어머니의 기일 입니다 

글을 쓰는중에도 그때 지난일의

기억이 되살아나 마음 한켠이 먹먹해 집니다

너무 가슴 아픈일이였기에

두서없이 막~글을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오늘도 

불효자는 어머니를 기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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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훨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31 맞습니다 하느님뜻이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도 신앙생활은 이어 가시는지요?


  • 답댓글 작성자리디아 | 작성시간 24.05.31 훨훨 아닙니다.
    그 사람과 같이 다녔습니다
    그 사람 가고 성당에서 장례미사. 49일 연미사 넣고..
    성당의 봉사활동 다 그만 두고
    멀리.이사왔습니다.
    이사 온 곳. 구역 모임 갔는데..일한 사람인 거 알고는. 성당일 맡기려고 해서...그 때 부터 성당도 안나가고...가끔. 성지나 다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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