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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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지영 작성시간24.05.20 몇년전 암투병중이신
시아버님
응급상황이라고 해서
내려갔다가
장례까지 치르고 왔습니다
제 생일날 돌아가셔서
시아버님 제사 다음날이
제 생일이랍니다
남은 제사음식 먹느라
생일상은....
참 깊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생신 축하드려요 -
작성자 해피선 작성시간24.05.20 힝상 모정 은 끝이 없습니다. 어미닭이 병아리 먹이 주러고 .데리고 다니면서 땅에벌레 찾아주고. 저는 25세 총각때 어머니 돌아가셔서.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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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민순 작성시간24.05.20 어머니의 밥상
--------------------------- 박 민 순
이 강 저 강
그 강 건너고 싶을 때
상추처럼 연한 그리움
고추장 넣고 비빕니다
주발에 담긴 고봉밥처럼
따스했던 어머니의 손길
저 건너 강나루에
우체통인 듯 앉아있는
등 젖은 한 사내의 그림자
달빛 곱게 다려 입은 가을
어머니를 기다리는 아버지 모습
주발에 놋수저 부딪치는 소리
기차의 기적처럼 길게 웁니다
그 참*에 깜짝 놀란 뭇별들
억새꽃처럼 하얗게 부서지며
내 가슴속으로 가득 쌓일 때
다섯 손가락 옹그려
젓가락 잡듯 볼펜을 잡고
천 일에 또 천 일을 더 해도 모자랄
사모의 긴 편지를 올립니다.
* 그 참 : ‘그때’의 사투리(방언方言). -
작성자 수피 작성시간24.05.21 어머님 그 무슨 말로 크나 큰 은혜 표현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더구나 우리 자식들은 누구나 거의 다 꼭 후일 후회를 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