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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같은 행복

작성자그산| 작성시간24.06.04| 조회수0| 댓글 33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지 인 작성시간24.06.04 판잣집에서의 기저귀
    널린풍경은 참편안함의 상징 같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지극한 사랑잎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귀감이 되는글. 감동깊게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지인운영자님 감사합니다
    판자집에 살아도 사랑과 꿈이 있다면
    가난을 이겨낼수 있을겁니다
    또 그런과정을 거쳐 성공한 분들도 많구요
  • 작성자 리디아 작성시간24.06.04 울컥~~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반갑습니다
    리디아님께서 그만큼 순수하다는 의미일겁니다
  • 작성자 김포인 작성시간24.06.04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사랑으로 크는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며느리는 그 받은 사랑으로..
    자식을 키우고..
    또 며느리에게 되물려 주겠죠.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김포인님 반갑습니다
    제아내도 가끔 얘기합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어머니가 정말 좋은 분이셨고
    지금 계시다면 잘해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 작성자 몸부림 작성시간24.06.04 나는 가장 평범한 일상이 가장 행복한 삶의 모습이다 이와 비슷한 말을 어느 글에서 읽고
    뭐 그럴수도 있겠다 했었어요

    나랑 가장 절친이었던 친구는 고딩쌈짱이었어요
    입학하고 17살된 애가 몸이 람보같아서 깜놀했지요

    벨나게 설치진 않았지만 쌈짱이라고 설치던 애를 엘보 한방으로 기절시킨뒤 쌈짱으로 등극했어요

    어쩌다보니 결혼을 못하고 친구들 좋아하는 총각으로 살다가 50살 무렵 전남출신 과부를 만나서 한몇년 살다가 헤어지고선 혼자 살다가 간암에 걸렸어요

    암환자 등록한 날 병원 구석에 쳐박혀 울었다는 말에 나도 울었지요

    딱1년 항암치료받다가 검은고목나무처럼 말라 비틀어져서 죽었는데 걔가 나랑 마지막 식사하고 광안리에서 바다보며 커피 한잔할시 그랬어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평상시가 너무너무 그립다고 그리고 그날밤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서 한몇주 아프다가 죽었어요

    님의 글읽고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나서 댓글이
    깁니다
  • 답댓글 작성자 리진 작성시간24.06.04 몸부리님의 뎃글 친구분의 이야기 읽다가 18년전 하늘나라 먼저 간,
    어쩌면 부모님보다 이 언니를 더 아껴주고 사랑해준 여동생이 간절이 생각이나네요.
    딱 2주뒤가 기일이거든요.
    동생이 떠나기 세달 전에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마당있는 집에 살고 싶다해서 포천에 햇살가득 받는 집을 사서 이사를 갔지만 곧 떠났죠.
    그렇게 건강했던 동생이 마른 장작처럼 피골이 상접해서 앞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햇볕을 쐬며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몸부림님 반갑습니다
    고딩때 쌈짱이엇던 친구분이 외롭게 살다가
    아직 젊은 나이에 아깝게 떠나셨나 봅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그시절이 너무 그립다던 친구분의 말씀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 작성자 자연이다2 작성시간24.06.04 네 아내의 사랑하는 남편 입니다.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감사합니다
    가난하지만 서로 위해주는 부부
    진정 사랑이 가득한 시절입니다
  • 작성자 리진 작성시간24.06.04 행복은 다른곳에 있는것이 아닌 평범한 일상의 하루가 행복한 시간이란 걸 다시 일깨워주는 글,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리진님 반갑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이 평범한 일상이
    너무 고맙다고 느껴집니다
  • 작성자 산사나이9 작성시간24.06.04 감동이 되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칼라풀 작성시간24.06.04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평범한 일상의 반복이지만

    아무일 일어나지 않는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
    바람 공기 물 등~~~
    모든것이 소중하고 고마움 입니다

    오늘하루도 무사히.....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칼라풀님 반갑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들이
    어떤 분들에겐 간절한 소망이었을겁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냅니다
  • 작성자 수피 작성시간24.06.04 서산 용현 계곡 맑디맑은 시냇물처럼이나 잔잔하면서도 감동어린 글 잘 읽고 갑니다. ^^~
  • 답댓글 작성자 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04 네 감사합니다
    용현계곡은 처가집에 갈때면 어죽먹으러 자주 갔던곳입니다
    그곳 고란사에 있는 마애삼존불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며 그곳에 사는분들의
    미소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 작성자 달항아리 작성시간24.06.04 86년 생인 큰딸을 키울 때는 천 기저귀를 썼어요.
    마당 있는 주택에 살던 때라서, 깨끗하게 삶아 빤 천 기저귀를 뒷마당 빨래줄에 널어 말릴 때면, 뜨거운 땡볕이 외려 고마웠지요.
    아기를 업고 동네 골목으로 나가면, 아기 업고 다닐 때가 제일 좋은 때라 하시던 동네 할머님들 말씀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직장 생활과 살림과 육아가 너무 힘들었고,
    결혼이라는
    제도가 제겐 굴레로 느껴져서 혼자만의 갈등이 극심했기에,
    저는 행복한 엄마가 아니었고 당연히 그로 인한 데미지는 오롯이 아이가 받았어요.
    제 평생에 가장 후회스러운 시기입니다.
    그래서 큰딸에게 저는 현재까지 죄인이예요.
    에고, 그산님 좋은 글 읽으며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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