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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Re: 6월 15일 출석부 // 농어촌의 여름..

작성자가을이오면|작성시간24.06.14|조회수166 목록 댓글 6

1958년 5월  ..

중국 공산당은 당시 세계 2위 경제 대국 영국을

따라잡는다는 계획으로 공업과 농업 생산 목표 지표를 높였는데..

공업은 철강 산업에 집중.. 천리마 운동, 새벽별 보기 운동으로 사람들을 마구잡이 동원했다.

 

이에따라
전국 곳곳에 토법(土法, 재래식 방법) 100만개의 소형 제철소가 만들어졌고..

하지만 생산된 철의 약 70퍼센트는 품질이 낮아 아무데도 쓸 수 없었으니..

한마디로 증산에만 몰두한 나머지 품질이 수준이하 실패작이었던 것이다.

 

한편 농업에서도

"2배로 증산" 구호 아래

우리의 소주밀식이앙(小株密植移秧)과 결이 다른 

벼 사이 틈 없을 정도로 촘촘하게 심고 거름 많이 주는 심경밀식(深耕密植)을 강제..

이렇듯 농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모택똥의 무식한 지시가 결국 쌀농사를 망쳤고

하지만 처벌을 두려워한 공직자들은 쌀이 200%증산되었다~~ 허위보고까지 했다는 것이니

허위보고에 모택똥 입이 째지게 벌어져 잉여 양곡 활용을 어찌하면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세상 사람들을 실소하게 만든다.

 

2차 세계대전으로 사오천만명 아까운 사람들이 죽었다지만 ..

쌀농사 흉작으로 그에 필적하는 수천만명의 중국인이 굶어 죽은 당시 생활상..

이게 바로 모택똥이 1958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했다던 대약진운동의 전말인데

결국 모택똥이  기대와 달리 대약진운동은 크게 실패로 끝나 그 위상도

추락하게 된다.

 

심경밀식(深耕密植)..

완장 찬 자의 해괴한 농법,거짓선동과

억지가 가져온 공산주의의 참담한 결말이었으며

그후 이어지는  문화대혁명이라는 미명하의 피바람은 

홍위병이라는 앞잡이들을 내세운 인류사의 본받지 말아야할 대참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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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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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민순 | 작성시간 24.06.14 중국 가깝고도 먼 나라죠.
    우리가 냉정하게 뗄 수도, 따뜻하게 딱 붙어 밀착할 수도 없는 나라.

    지금 세계 정치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지 인 | 작성시간 24.06.15 중국 증산에만 몰두
    품질은 실패작~~잉여양곡 에피소드등.
    모택동믜 대약진운동실패와 홍위병등
    중요정보글 잘느끼고 갑니다^^
  • 작성자심해 | 작성시간 24.06.15 리더의 종요성을 다시 생각하여 봅니다.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나라의 흥망성쇠도 정치인에 달려있습니다.
  • 작성자행복남 | 작성시간 24.06.15 성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랍니다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06.15 귀중한 역사 잘못된 역사를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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