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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오늘 하루ㆍ

작성자러브러브|작성시간24.06.26|조회수197 목록 댓글 13

배 봉지 싸주기ᆢ

포도 봉지 싸주고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시간
서산마루 하늘빛은 고즈넉 하게 물들어간다
철부지 마냥 엄니가 그립다
나이 칠십이 된 딸은 오늘도 엄니 가 그리워 이시간 자연에 환경앞에서
어린철부지로 부딧끼고싶다는거ᆢ
엄니 가 보고 싶다

한낮에 허둥대며 보낸시간
오늘은 큰맘먹고 마당 정리를한다
시간없다고ᆢ허리 ㆍ팔ㆍ아프다고
미뤄놓은 포도 ㆍ배 ㆍ봉지를 쒸워주고
매일 뽑아도 올라오는 잡초도 뽑아준다
땀과 함께 올려다본 하늘엔
반달이 떠있네
한여름
엄니와 마당에 멍석 깔고 모깃불 피워놓고
누워서 여름하늘 보며 애기하던
그때가 많이 그립다
은하수ㆍ 견우직녀ㆍ큰곰 ㆍ작은곰ㆍ
엄니는 전설적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ᆢ

혼자 먹기 싫은 저녁 한끼를 떼운다
하루를 잘살야 한다는건
내일이 있으니까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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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그산 | 작성시간 24.06.27 배와 포도 감자 등 작물을 많이 키우시나 봅니다
    누구나 나이들어도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은
    잊을수 없을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7 앞마당 도심속 우리집입니다
    첨부터 텃밭 꽃밭이 그리워
    집은 작게 짓고 마당을 넓게 해서 나에 놀이터가 되었지요
  • 작성자하늘과 호수길 | 작성시간 24.06.27 오밀조밀하게 부지런히 과수
    단도리 잘 하셨네예
    전원생활 농촌생활 뒤돌아서몬 풀과의 전쟁 임당
    수고하신 오늘 맛난 저녁 되시길예
    내일 위해서에 엄지 척 굿데이 임당!
  • 작성자하늘과 호수길 | 작성시간 24.06.27 여름밤 청솔가지 매운 그 연기마저 부러운 내고향 산천 ㅠ~~`
  • 답댓글 작성자러브러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7 그리운 잊지못할 고향에 여름날밤 추억이지요
    아버지 쑥 베어다 피워주던 모깃불 ᆢ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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