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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기사에 손 흥민의 아버지의 축구교실에서
중학생을 훈련중 매로 훈육한 것을 아동폭행죄 고발한
내용의 이슈인가 봅니다.
우리때의 선생님들의 개인감정 섞인 폭력은
문제시 될 수 있었음에도, 당연시했지요..
각설하고, 아들 둘을 키우면서 매를 든 적은
딱 한번 있었습니다.
큰아들 초등 1학년때, 또래 동네 애들이
저녁늦도록 다 없어졌기에 난리가 났었지요.
늦은 시간에서야 돌아 왔기에 사유를 물으니..
같이 놀던 동네 동생이 없어졌다고 모두들
이웃동네까지 몰려 다니며 찾아 다녔다 하더군요.
막상 그 동네 동생은 길에서 만난 엄마와 어디로
갔을 뿐이었는데...
아들에게 잘못했냐 물으니 잘못했다 답하더군요.
무엇을 잘못했는데? 집에 말하지 않고 늦게까지
다닌 것을 잘못했다고..
그럼 벌받아야겠지? 네..
그 어린 넘이 굳이 변명을 길게 하지 않더군요..
몽둥이 네가 가져와..
가져 온 것이 샐러드 만들때
젖는 기다란 나무 숟가락 같은 것...
별로 아플 것 같지 않았나 봅니다..
몇대 맞을래? 3대.
엎드려...
그 작은 아이의 엉덩이를 풀스윙으로
갈겼습니다.
두대를 맞고서야 아프다 눈물 흘리더군요..
마지막!
도망가지 않고, 굳굳하게 3대를 다 맞더군요..
아프다고 매달리길 바랬지만..
초등학교 1학년생이...
그리고 포옹을 해주었습니다.
이제 그 녀석이 애아빠가 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은
그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는 자기에게 잘못을 인식하게 해주었고,
벌을 자기 스스로 선택하게 해주었고
또한 끝으로 사랑으로 포옹을 해준 것을
자기는 잊지 않는다 하더군요...
이제 애 아빠된 입장에서, 자기도 아들을
매로 훈육이 필요하다하면 하겠다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리야 작성시간 24.06.30 이미
잘 못한걸 아는데
매를 드는건
과잉훈육 인거 같아요
친구 찾으러 다닌건
의리가 있는
행동 이네요
잘 했다고 빡 빡 우기면
사랑의 매를 들게 되겠지요
운동선수 에게 체벌도
사실은 선수가 모욕감을
느끼게 되는건데
안해야 합니다 -
작성자제라 작성시간 24.06.30 가정교육이나
학교교육하고는
차원이 다른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선수를 만든다는 것
축구선수로 훈련시킨다는 것은
좀 혹독한 환경인데
인자하고 자상하고 나긋나긋하게
가르치기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절대 학대가 정당화 될 수는 없겠지요.
제가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랑의 매가 어디까지인지는
노코멘트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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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운선 작성시간 24.06.30 저는 ㅠㅠ 사랑의 매라기 보다 제 분노장애로 마구 후회와 참회의 나날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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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리즈향 작성시간 24.06.30 올바르게 성장한 아드님
뭘하셔도 성공 할거에요
적절한 훈육으로 마음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사랑으로 품어주신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요
♡♡♡ -
작성자산애 작성시간 24.07.01 우리도 그렇게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쳤습니다만
요즘에는 그게 잘 통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대들고 제자가 스승을 때리는 세상
인정을 하자 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