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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연금이야기

작성자하염없이|작성시간24.07.07|조회수601 목록 댓글 19
연금이야기




공적연금에는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국민연금 등이 있다.
나는 군인연금과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언젠가 모임에서 누군가 “지금도 마누라에게 큰 소리 뻥뻥 치고 있다.”고 하니
“연금을 받는 모양이네.”라고 말하는 걸 보았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은퇴 전에 열심히 일해 가족 부양한 것은 잊어버리고 더러는 당장 돈을 벌지 않는 남편을 못마땅하게 여겨 홀대하는 여인네를 겨냥한 말일 것이다.


나는 연금을 받기로 하였지만, 당시 이자율이 높아 일시금을 택하는 사람도 많았다. 따라서 은근히 연금을 부추기는 분위기였다.
교관시절이라 교육 중 잠시 환담할 때 어느 것이 좋으냐고 질문 성 얘기를 하곤 하였다.
상당수(특히 경리장교)가 이자율을 생각하여 일시금이 좋다고 얘기하였는데 한 장교는 색다른 이유로 연금을 권하였다,
“죽을 때까지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으려면 연금을 타야한다,”
상당히 귀가 솔깃하였다.


우선 연금을 타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었다.
당시 무슨 근거에선지 10년 이상은 타야 손해를 면한다고 하여 인근 국군통합병원에서 중요한 검사를 하였다.
검사결과 위염기가 좀 있을 뿐 다른 이상소견은 없어 다행이라 여기면서 주저 없이 연금을 선택하여 오늘까지 삼십여 년을 수령하고 있다.
*처음에는 미흡하였으나 점차 개선하여 좋아졌다.


국민연금은 주지하는바와 같이 농어촌에서 먼저 시행하였는데 당시 형편이 어려워 제일 작은 것으로 하였다.
조금 무리하더라도 더 넣었으면 좋았을 터인데 후회하고 있다.
하여간 꽤 지난 뒤에 군인연금 수급자임이 확인되어 국민연금 대상이 아니지만, 이미 내고 있으니 계속 내든지 아니면 이미 낸 것을 환급받든지 하라는 연락이 왔지만 계속하여 내었다.
*문서 전산화 탓.


수령시기가 요즘은 65세이지만, 처음엔 60세여서 지금까지 상당액을 수령하였고 수령하고 있다.
관리주체가 국가이기에 확실하게 보장될 뿐 아니라 승계가 되고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인상되어 여러모로 참 좋다.
더 든든하기를 원하면 가능한 한 많이 내고 오래내고 늦게 받는 것이 좋다.


아직 내고 있거나 수령중이지만, 더 낼 수 있는 분은 꼭 참고하여 확실한 노후보장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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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몸부림 | 작성시간 24.07.07 군인연금+국민연금이면 수령액이 상당하겠습니다 저는 둘다 동시수령이 가능한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 답댓글 작성자하염없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8 국민연금 불입하지 않았나요?
    불입했다면 당연히 나옵니다.
  • 작성자허목 | 작성시간 24.07.07 옛적 에는 10년 타면 본전
    이라 했는데 지금은 8년
    이라 하네요 ~~^^
  • 답댓글 작성자하염없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8 저는 약 30년이라.....
    아주 좋아하고 있답니다.
  • 작성자허목 | 작성시간 24.07.09 아 대선배님 이시네요
    전 8년차 입니다 ㅎ
    반갑습니다 건행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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