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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그리웠던 맛을 찾아..

작성자서글이|작성시간24.12.22|조회수201 목록 댓글 7

유투브를 보면, 해외, 특히 유럽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조개구이, 찜을 먹으며

황홀해 하는 장면들이 많더군요.

미국 사람들보다는 유럽사람들이 굴을 좋아하잔아요?

 

특히 굴을 좋아하는 그들은

특별한 분위기에서나 굴을 먹기에

조그만 굴에 레몬을 짜서 뿌리고는

한개의 굴맛을 황홀하게 느끼면서 맛을 즐기는데..

한국에서는 굴을 쌓아 놓고는 한젓가락 푹 떠서는

초고추장에 듬뿍 담아 한입에.

 

그런데 한국에서도 제철 음식이 있듯이,

내가 한국에 나가는 시기에는 굴을 먹지 못할 때여서인지,

매번 먹지 못했지요.

미국서는 그 맛을 모르기에 

생굴을 먹기 힘들고, 값도 비싸서..

더구나 미국서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인가

뭔가 하는 유행병땜시, 생굴먹기 자신없네요..

맛만 그리워하던 중, 한인마켓에서

수산물 담당하는 친구가 가게에 굴이 입고 되는 날

연락줄테니 싱싱한 것 맛보라 하더군요.

입고되는 날 연락을 기다리다

요즘 미국에서의 유행병때문에,

생굴은 자신없고, 석화찜으로 먹기위해

몇키로인지 모르고, 주는대로 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보다는 많이  비싼값이겠지만,

손바닥만한 석화인 신선한 해산물을 먹기 힘들다 보니..

근데, 집사람은 한국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없는

괸스리 맛없이 보이는 크기만 큰 것이라 손대기 싫다 하네요.

사실 생식을 좋아하는 나와는 달리,

집사람은 생음식을 먹지 못하다보니..

한편, 마켓에서 샀으면 어느 정도 깨긋하게 손질한 것일텐데,

싸게 산다고 친구통해 매장에 들어가기 전에

업자에게 직접 받아 와서, 집에서 내가 손질하려니

영하의 추운 날 마당에서 찬물을 뒤집어 쓰면서 쉽지 않더군요.

내가 우와를 떨면서 편하게 먹으려면

역시 그에 대한 값을 치루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손바닥만한 석화 10개정도만 삶아서

초고추장 살짝 얹어 먹었더니..
전문가가 차려준 맛은 아니였지만,

그런대로 그리운 맛은 감싸줄 수있는 맛이더군요.

그런데 이 한국적인 맛을 즐기는 나와 

같이 공감하면서 즐길 사람이 없다보니..
이렇게 낮술 소주와 함께 혼자서나마 

허겁지겁 내 맛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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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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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정 아 | 작성시간 24.12.22 서글이 
    엄마 영양이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그러나봐요
    인삼도 안되고 등등
    한국와도 매운걸 안먹으니 먹을게 없다는걸 이번에 느꼈어요 ㅎ
    4키로 5키로 아가
    세상 무엇과 비교되겠습니까 ㅋ
  • 작성자자연이다2 | 작성시간 24.12.23 아 굴~~저는 고향이 충남 홍성군입니다.
    그 앞 바닷가 였고. 겨울에 많이 까먹었어요.
    추억이 지금도 생각나요.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2.23 바닷가에 사셨으면
    낚시도 좋아하시지 않나요?
  • 작성자운선 | 작성시간 24.12.23 저는 어리굴젓은 즐겨도 생굴은 크게 좋아라 안하지요 그래도 탱글한 거 한두 개는 먹지요 석화는 선물은 해도 직접 먹지는 안했는데 서글이님 해마다 굴 맛나는 글 접하면 괜히 입맛 다신답니다 올해는 아직 사지 않았지요 마트나 시장에 많이 나왔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서글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2.23 물론 생굴도 상큼한 맛을 즐기지만
    저도 어리굴젓도 좋아합니다.
    내년에 한국에 나가면, 굴 시기가
    아니면,어리굴젓을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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