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삶의 이야기

아들래미 왔다고 신난 마눌님

작성자바퀴장|작성시간25.05.17|조회수324 목록 댓글 32

서울 사는 아들이 내려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오산 도착시간에 소낙비가 막 퍼붓는데 걱정이 되는지 아내는 복도(뒷발코니)로 나가

 

주차장만 바라보더니 아들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서자(오후 6시 30분경) 신이 났습니다.

"여보! 얼른 내려가요. 아들 배 고플텐데 갈비집으로 직행합시다."

 

점심을 일찍(오전 11시경) 먹었는데(달걀 후라이 1개와 쑥절편 4개, 카스테라빵 1개) 좀 부실했는지 5시부터 배 고프다고

말하는 나(남편)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아들만이 최고입니다.

 

오산 고속도 입구의 '임성근 국가공인 진갈비' 집으로 우리 세 식구 달려갑니다.

오늘 저녁으로 먹은 도야지갈비값을 계산하고 "어버이날 못 와서 죄송하다"며 효도비 봉투 2개를 준비했다간

 

나와 아내 손에 쥐어주는 아들놈, 언제봐도 대견합니다.

집에 와서는 택배로 며칠 전에 도착한 아내와 나의 핸드폰(SK) 유심칩 갈아끼워주고,

 

다이슨 진공청소기 배터리가 속 썩인다 했더니 새것으로 가져와 교체해 주고

작년 여름 아들이 선풍기 사준 것, 조립도 안하고 보관중이었는데 조립해 주고

 

방금전, 서울로 가는데 "여자친구와 결혼은 진전 되는거냐?"고 물으니

좀 더 기다려 달라고 하니.......

 

 

우리집의 그 잘난 아들(연통에 가린 얼굴)과 그 잘난 여편내 

금계국

메꽃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5.18 네, 아무래도 자식사랑은 엄마지요.
  • 작성자순복. | 작성시간 25.05.18 마눌님 한테
    먼저 잘해보세요
    바로 되돌아
    옵니다
    우리시절은
    모든 부부가
    개고생 하며
    먹지도 입지도
    몾하고
    살아왔지요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5.18 네, 명심해서 마눌님한테 잘하겠습니다.
  • 작성자둥근해 | 작성시간 25.05.19 박시인님 머지않아 착한아드님한테
    좋은소식이
    있을거같네예

    솜씨좋은 아내분의 그마음 알지요
    저두 울아들 서울서 온다하면
    기분이 살아나고 신이납니다ㅋ

    마음까지 잘생긴 아드님
    예쁜각시 데리고 얼른 짠하고 나타나길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5.19 네, 격려의 댓글 주신 둥근해 님! 코맙십니다.
    아내에겐 '남의 편'이라는 '남편'보다는 자식이 더 소중하다는 것, 이제사 깨달았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