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하기 그지 없는
어릴적 산골엔
눈펄펄 내리는 12월이면
그야말로 신바람이 난다.
성탄절준비로 매일 가는 교회
산천을 환하게 번쩍이는
트리의 불빛
성탄전야 발표회를 위해
무용에 연극에 합창연습으로
허파에 바람은 한 달 내내 계속되어
아기 예수의 탄생 축한지
내 생일 잔친지
분간도 못 하고
그저 좋아 날뛰던 어린시절 시절들.
오월부터 칠월은
그야말로 대목이다.
돈들어 오는.
아카시아꽃에 돈이 주렁주렁
돈들이 윙윙거리며 마구 날라다니고
복분자에도 밤꽃에도
신사임당이 윙크를 한다.
고생은 벌들과 벌치기님이 하고
나는 야 수금사원.
벌통엔 꿀들어오는 소리
내 통장엔 돈들어오는 소리.
일 년 열두 달 지금만 같으면
빌딩 하나 지으련만.
여왕벌 펜클럽 회원님들께
큰절을 올리고 싶다.
사랑해 주시고 주문해 주시지 않았다면
수금사원이 무슨 소용이람.
꿀팔아 쌀사고 고기사고
옷사고
산골짝에서 돈맛을 보게 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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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21 이불장 옷장에도
신사임당을 보관하면
되겠군요.
무악산님도 풍년드셔서 곳간에
곡식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바퀴장 작성시간 25.06.21 돈이라면 뱃속에 잉태된 아이도 튀어나온다더니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니죠.
꿀농사는 꿀이장님께서 똥아리가 빠지게 일해서 지었는데
꿀판 돈은 왜, 뭐땜시 베리꽃이라는 여인이 챙기는지?
난 도통 알 수가 읍써요.
내가 꿀이장 님이라면 꿀 팔아 들어온 돈에서 100분의 1정도는 떼어서 아내인 베리꽃 언니에게 줄 텐데......
그것(100분지 1)도 감지덕지인 줄 아슈. 베리꽃 언니! 헤헤헤!
그러구봉께 천안 고향의 멜론 농사 짓는 생질도 똥아리가 빠지게 멜론 농사 지어서 멜론 판 돈은
아내인 질부가 따박따박 챙기더구만.
아내한테 잽혀 사는 멋때가리 읍는 남편들, 난 별로라니깐!
이해가 안 간다니깐!
아니 한꺼번에 뭉칫돈이 생겼으니 읍내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 불러 목이 터져라 노래도 불러보고(물론 도우미와 팔짱 끼고),
읍내 다방에 가서 살결 고운 20대의 다방 레지에게 팁 줘가며 뽀뽀 좀 한 번 하면 어디 덧나나?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21 이런 말 하시는
박시인님도 아마 알바비를 아내분께
상납하실걸요.
남자들은 몬 말려요.
애써 번 돈을
젊은 여자한테 왜 써요.
그러니 돈을 못 맡기지.ㅎ
-
답댓글 작성자바퀴장 작성시간 25.06.21 베리꽃 젊은 뇨자가 좋으니깐 돈을 막 쓰는 겁니다. 물 쓰듯.....
남자는 다 그래요. 그게 정상이구요.
환갑이 넘어도 철이 안 드는 게 남자.
남자는 철들면 노망든다고 죽기 직전!
난 알바비에서 100분지 1만 아내에게 상납!
나머지는 노래방과 다방에 가서 유흥비로 탕진, 라라라~ 인생은 라~ 즐거워!
20~30대 젊은 아가씨인지 미시인지 손목만 잡아도 뿅 가는 박통은 바람둥이로 오산에서 소문나 있지요.
그렇지만 마눌한테는 한 번도 안 들켰지롱! -
답댓글 작성자베리꽃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6.21 바퀴장 에이, 그진말~
희망사항을 여기다 쓰면 회원님들이 오해해욧.
진짜 그랬다면 요강들고 만세해야 해요.
알바비 그거 몇 푼 한다고 백분의 일만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