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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염이 먼저 말을 걸었다

작성자탁구시인| 작성시간26.01.07| 조회수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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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경이씨 작성시간26.01.07 ㅎㅎ윗동네서 살다가 아랫동네로 이사를 왔군요
    허락도 안받고?
    오늘도 수염은 말했죠
    또 찾아왔으요 하고ㅎ
    친하게 지내세요ㅎ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7 허락도 안 받고 이사 온 게 제일 문제입니다.^^
    그래도 매일 안부 인사는 성실하더군요.
    이쯤이면 그냥 이웃으로 지내야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7 맞아요.
    머리는 감출 수 있어도
    수염은 매일 존재를 증명하네요.^^
    그래도 깎을 일이 있다는 게
    아직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모 카 작성시간26.01.07 저는 아직도 머리도 싱싱하게 젊음을 자랑하고
    그거까지는 좋은데
    왜 눈썹까지 젊다고 난리 치는지
    손질하기 성가셔요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7 그건 축복이 과한 경우군요.^^
    머리도 모자라 눈썹까지 젊으면
    손질이 일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바쁘다는 증거라
    부럽습니다.
  • 작성자 정 아 작성시간26.01.07 쥔장 허락도 없이
    털이 이사를 했네요
    그래도 살아있음의 증표요
    거울 한번 보라는 명령이겠죠?

    지인 남편분
    탈모고민으로 당진까지
    다녀왔다고
    병원의 초라함
    인산인해의 탈모인
    당진 탈모만 검색어에 넣어도 나오던데
    탈모인들의 스트레스가 느껴졌네요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7 말씀처럼
    수염은 살아 있음의 증표이자
    거울 한 번 보라는 조용한 명령 같아요.
    탈모 이야기까지 듣고 나니
    이 정도 수염은
    감사해야 할 일로 느껴집니다.
  • 작성자 달항아리 작성시간26.01.07 남자들은 얼굴에서 저 억센 털이 자라니 얼마나 귀찮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
    나이 들어가며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탈모와,
    그에 비해 건재한 수염에 대해서 재치 넘치면서도 깊이있게 써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머리 숱이 줄어서 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염색을 중단하고 펌도 최소화했더니 숱이 조금 늘었어요! 넘 기뻐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7 읽으면서 고개를 여러 번 끄덕였습니다.
    탈모도, 수염도
    결국은 몸이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거겠지요.
    염색을 멈추고 펌을 줄였더니
    숱이 늘었다는 말씀에서
    조급함을 내려놓을 때
    몸이 먼저 답해 준다는 걸 다시 배웁니다.
    기쁜 소식까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 운선 작성시간26.01.07 여자가 수염이 안나는 이유는? 남정네들 말하길 속아지가 좁아서랍니다
    그럴까요? 융통성이 없고 속창시도 없고 비구발발 호둘갑 떨어대다
    일생을 마치는 여자의 속창시 그래서 수염도 못자라는 여자 앉아서
    오줌누는 여자 ㅠㅠ 저는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제게 없는 수염과의
    진지한 대화가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7 수염이 없어서 못 나누는 대화도 있고,
    수염이 있어서 괜히 늘어나는 생각도 있더군요.^^

    속이 넓다, 좁다의 문제라기보다
    사람마다 몸이 맡은 역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웃음 섞인 말씀으로 읽어주시니
    수염 이야기도 덕분에 사람 이야기가 됩니다.
  • 작성자 만장봉 작성시간26.01.08 탁구시인님은 오늘은 수염을 가지고 기기묘묘하게
    적용하시면서 우리들에게 훌륭한 글을 선사합니다
    거기에는 상상력과 가치있는 내용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탁구시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1.08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염 하나 붙잡고 시작했는데
    말씀처럼 결국은 사람 이야기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받아주셔서 글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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