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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할 말이 없다는데 ᆢ

작성자윤슬하여|작성시간26.04.15|조회수678 목록 댓글 37


지난 주 목요일 서울 대형병원에서
척추 엠알아이 검사를 해 놓고
오늘
그 결과를 보러가는 날이라서

예민하다 못해 날카로워진
신경 때문에 선잠을
자는 나날이라서
지게든 바지게든 얼른 결과를
봐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목포역에 도착이 6시 반
20여분 기다렸다
타러보니
이미
6시21분 수서행 열차는 출발 뒤

느긋하게
56분 열차를 기다리고 서 있다

열차표 시간은 6시 21분 차
우리남편 머리속에
있지도 없는
6시 56분 차

어찌어찌 갈아타기해서
진료시간 한 시간 정도 늦는다
전화했더니
10시20분까지 진료만감이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순두부찌개 한 그릇 시켜 놓고
도깨비에 홀린 듯
도로
목포로 내려오면서
하는 말
내 손을 잡으면서
ㅡ할 말이 없네ㅡ한다

이 날 여때까지 미안하다소리
한 번 안 해 봤던
남편의 말에

나도
어제 초코 운동 시키고
105동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101동 우리집으로 왔어

안 괜찮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했다


검사 결과
다음 화요일에 보기로해서
또 일주일은
마음이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할 것같습니다

참고로
돈 아깝다고 생수만 고집하던
남편이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옥수수 수염차
한 병 사주네요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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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커쇼 | 작성시간 26.04.16 ㆍㆍㆍ
    일 내려놓고 나면 이곳 저곳 아픈 곳이 나타난다고 주위 언니 오빠들이 그러시던데, 꽃 도야지들 속에 묻혀 바쁘게 지내실 때는 아파도 아픈것이 아니었을 건데 이제 드러나는가 봅니다.
    위 댓글들 말씀처럼 큰 일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할 말이 없다시는 낭군님 말씀에 날카로와진 신경도 괜찮아.로 답하시는 윤슬님.
    아무일 없이 괜찮으실겁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 작성시간 26.04.16 저도 지난 2월에 두번 째 뇌혈관 조영술 받기 위해 입원했던 밤,
    불안한 마음에 잠을 설쳤지요.
    건강 문제가 벽으로 느껴질 때의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윗분들 말씀을 쭉 읽어보니 그렇구나, 걱정할 필요 없다, 제 느낌도 그러하네요.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해요.
    다음엘랑 편한 소식 들으신 후 순두부 곱배기로 드시고 오세요. ^^
    호랑이 눈썹 김사장님과 우리 성의 부부애는 날로 날로 더욱 돈독해지니, 아름답도소이다^^
  • 작성자마음자리 | 작성시간 26.04.16 그런 걱정을 안고 사셨군요.
    댓글 중에 미지수님의 댓글에 저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괜찮을 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 작성자강마을 | 작성시간 26.07.08 뒤에 웃는게 화순씨 아녀라?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윤슬하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7.08 ㅎㅎ 어머나!
    강마을님 반가워요

    목포 동부시장
    친구네 옷가게 놀러갔다가
    서울에서부터 알았던 분이라서
    어찌나 반가운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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