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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향한 아부

작성자유현덕| 작성시간26.06.10| 조회수0|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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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꽃 좋아하는 수피님 반갑습니다.
    꽃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순하게 만들기에 나쁜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지요.
    수피님처럼 심성이 고우면 꽃이 더 이쁘게 보일 테구요. 항상 꽃처럼 방긋 웃는 즐거운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ㅎ
  • 작성자 적토마 작성시간26.06.11 다섯살때 엄마가 하늘로 떠났다.
    그 다음해 초여름 어느날 , 여섯살 아해는
    큰누나 손을 잡고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엄마
    산소를 갔더니 패랭이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지 누나도 울고
    아해도 울고, 그 꽃은 흐느적 흐느적 춤을 쳤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앗! 적토마 선배님 잘 지내시나요?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의 그리움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댓글입니다.
    저는 접시꽃에서 묘한 슬픔을 느꼈는데 선배님은 패랭이꽃이었나 봅니다.

    엄마 무덤가에 핀 패랭이꽃은 너무 슬퍼하지 말고 꿋꿋하게 살아가라는 엄마의 당부였을 겁니다.
    모쪼록 좋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토닥토닥,,^^
  • 답댓글 작성자 적토마 작성시간26.06.11 유현덕 
    오케이....화이팅~!!
  • 작성자 어떤 그리움 작성시간26.06.11 유현덕님의 옛집 모습이 그려집니다
    장독대옆 담벼락의 봉숭아 채송화 나팔꽃..
    화려하지 않지만
    얼마나 정감가는 모습일지
    유현덕님 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비슷하다고 해야하나요 ㅎ
    전원마을 100여가구가 모여있는 이곳 저희집도
    화려한 꽃은 작약정도이고
    스스로 씨로 번식하는 들꽃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어요
    닭의장풀
    괭이밥
    씀바귀
    봄까치꽃 그리고 톡톡터트려 번식한 봉숭아가 한가득이랍니다
    접시꽃과 꽃양귀비도 한자리 차지하고 활짝웃고 있네요
    편안한 글 감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와우~ 그리움님께서 마치 제 어릴 적 시골집을 본 듯한 댓글입니다.
    제 시골집 풍경이 사진으로 남은 것은 없지만 희한하게도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답니다.
    비록 손바닥 만한 꽃밭이었지만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아주 많은 추억들이 담겨 있지요.

    님이 살고 계신 시골집도 얼추 그려집니다.
    봄까치꽃은 잘 모르겠으나 나머지 아는 식물 닭의장풀, 괭이밥, 씀바귀 등 토속적인 이름들이 아주 정감이 가네요.

    님의 댓글에서 봉숭아 씨앗 터지듯이 멋진 풍경이 와르르 쏟아져서 저는 참 좋습니다.ㅎ
    평화로운 전원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둥근해 작성시간26.06.11 반갑습니다 현덕님
    제가 자란 산골마을 우리윗집 숙이네 아부지는 어디서 구했는지
    저희집 골목을 나서면 숙이네집으로 가는 오르막길에는 온갖 꽃들이 환하게 피어서 기분좋게 해주었어요
    사루비아 분꽃 해당화 찔레꽃 과꽃 나팔꽃 채송화 해바라기
    까만 분꽃씨앗 톡톡 터지는게 신기해서
    땀빨빨 흘리면서 씨앗줍던 일이 엊그제처럼 떠오르네요

    고운글에 녹아들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둥근해님 저도 반갑습니다.^^
    부지런한 숙이네 아부지 덕분에 골목 골목 온갖 꽃들을 볼 수 있었다니 완전 꽃 피는 산골에 꽃대궐이었겠습니다.
    이래서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큰 복이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사루비아, 분꽃, 해당화, 찔레꽃, 과꽃, 나팔꽃, 채송화, 해바라기 등, 제가 다시 옮겨봐도 너무나 친근한 꽃들입니다.
    우리집 꽃밭에는 없었지만 본문에 나오는 부잣집에는 이런 꽃들이 전부 있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요즘 화려한 꽃들이 많지만 저는 이렇게 어릴 적에 봤던 꽃들에 더 정감이 간답니다.
    예쁘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칼라풀 작성시간26.06.11 유현덕님 잘 지내시죠?

    저도 처음 접시꽃을 접했을땐 그 우람한 자태에
    한번 눈이 동그래 졌고
    크기에 또 한번 놀랐지요..

    꽃이라고 하기엔 그 위용이 대단하다고 느꼈답니다
    여장부 같은 스타일 이라고 할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장미와 안개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들에핀 꽃과 설악산의 에델바이스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이웃집 이장님 같은 글
    즐감합니다,,


    그리고 꽃 이름을 모르지만..
    생시적 아버님께서 키우던 꽃이 있었는데 이름은 모름
    그꽃을 해마다 볼때면 아버님 생각에 마음 한 구퉁이가
    저며오네요~~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1 넵~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칼라풀님 말씀처럼 접시꽃이 키도 크지만 꽃잎도 큰 편이긴 하지요. 그래서 접시꽃이라고 부르는지도 모르겠네요.
    얼굴 보구 이름 짓는다는 말도 있듯이요.

    그러고 보니 지금쯤 설악산 공룡능선엘 가면 에델바이스가 반겨줄 때이기도 합니다. 님이 이꽃을 좋아하신다니 반갑기도 하구요.
    칼라풀님 아버님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 이름은 몰라도 꽃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지 싶습니다.

    참, 저도 모처럼 이번 토욜에 멀리 있는 산을 갑니다. 무슨 산인지는 다녀와서 알려 드릴게요.ㅎ
    항상 좋은 날 되세요.
  • 작성자 동연 작성시간26.06.13 카페오기 심드렁하여 창 밖에서 기웃기웃

    시어머니는 펌프 주변에
    게발선인장, 공선인장, 손바닥선인장, 꽃기린을 키우셨어요

    엄마는 마당 있는 집에 살 땐
    채송화, 봉숭아, 맨드라미, 과꽃을 심으시더니

    시골에 가서는 밭을 매다가 가장이 둔덕에
    봄맞이꽃, 꽃마리, 냉이, 꽃다지, 개망초, 돼지감자꽃을 옮겨 심고
    짬짜미 바라보셨지요


    추천 꾹


  • 답댓글 작성자 유현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13 답글이 조금 늦어네요.
    동연님의 댓글로 인해 저도 어릴 적 마을 풍경을 떠올려 봅니다.
    동연님 시어머님처럼 제 친구네 집에도 여러 선인장을 길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기심에 만지면 가시가 여지없이 손가락을 찔러서 얌전히 구경한 했지요. 참고 기다리면 선인장꽃도 피었구요.

    어머님이 밭둔덕에 심으셨다는 봄맞이꽃, 꽃마리, 꽃다지 등은 잘 모르는 꽃이긴 해도 이름들이 토속적이라 참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평화로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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