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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갈까말까할때는 가지마라

작성자그산|작성시간26.06.13|조회수340 목록 댓글 33

바쁜 한주를 보내고 퇴근하고 돌아와 저녁먹고 뒷산 둘레길

걸으려 나가는데 바깥이 아주 시끄럽다

알고보니 오늘이 아파트 장터날이라고 한다

왜 조용한 아파트에 번잡스럽고 시끄러운 일을 벌이는지

알수 없지만 둘레길을 걷고 아파트안으로 들어오는데

울타리앞에 사는 길고양이 까망이가 잘있는지 보니까 없다

마당잔듸밭에는 행사가 벌어져서 장터길로 들어섰다

길전체에 시골장터처럼 좌판이 펼쳐져있고

젊은 엄마들과 어린아이들은 이곳저곳 구경하고 있다

한바퀴돌고 나오니 잔디밭 무대에서 초청가수 노래가 끝나고

10만원 상품권 추첨을 하길래 구경하다보니 끝까지 보게 되었다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안뽑혔다.

 

오늘 아침 뒷산산책길에 나서는데 마당은 하룻사이 깨끗하게

치워져 가벼운 마음으로 뒷산을 걷고 내려 왔다

오늘 저녁에는 천안에서 고교동창회가 열리는데 갈까말까 생각중이다

20년전쯤 동창회가 처음 생길때는 반가운 마음으로 갔지만

솔찍히 지금은 귀찮다. 늘 만나면 저녁먹으며 술한잔하고 뒤풀이하고

특별한 얘기거리도 없다. 연 20만원 회비내고 해외여행비도 적립한다는데

나는 1년에 한번정도만 참석하고 해외여행도 갈수없는 입장이라

탈퇴를 생각중이다.  어차피 혼자왔다 혼자 가는길 그냥 조용히 지내다

흔적없이 떠나고 싶다 

 

살까 말까 할때는 사지마라

말할까 말까 할때는 말하지마라

줄까 말까 할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때는 먹지마라

갈까말까 할때는 가라

- 가지마라로 생각중 -

 

어제밤 공연중
오늘 아침엔 깨끗이 치워졌다
뒷산 산책길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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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3 정아님 반갑습니다
    인근에 사는 친구 두명이 전화와서
    몇시에 가냐고 묻더군요.
    서울딸네집에 와있어 참석이 힘들다고
    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오후는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서
    쉬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
  • 작성자바퀴장 | 작성시간 26.06.14 저도 60세 이후에는 40여년간 총무와 회장을 맡았던 문학단체 여러곳에서 다 탈퇴하고
    문학활동은 인터넷에서만 하고

    조용히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삽니다.
    어깨에 진 짐이 없으니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습니다.

    특히 몸이 아픈 곳이 많아 몸 관리하는데(건강 유지)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살지요.

    법정 스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복잡하게 살지말고 단순하게 살아라!
  • 답댓글 작성자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박시인님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나이들수록 단순하게 사는게
    필요한것 같습니다
    댓글감사드리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바랍니다!
  • 작성자제이정7 | 작성시간 26.06.14 좋은곳에 사시네요
  • 답댓글 작성자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4 네 감사합니다
    지방중소도시라 자연환경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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