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커피가 든 머그컵을 들고 먼 산을 바라 보는 한가함의 연속이지만..
토요일은 나 답지 않게 바쁜하루를 보냈다.
예식장으로..노래동호회도 참석하고..동창회 모임도 있어 뒤뚱거리는 잔걸음으로
이 곳 저곳을 기웃 거린다.
하루 종일 애매하게 내리는 비.
멀티가 안되는 성격 탓에 어느 모임도 건성 건성 참석하고 집에 오니 녹초가 된다.
회 몇점에 공식 모임을 마친 동창들..
2차를 쏜다는 친구가 가자는 곳이 요상한 곳이다.
70을 바라 보는 사내를 반길리 없는..
그러나 돈 벌기가 어디 쉬울까?
억지 웃음으로 응대할게 뻔한 그런 곳에 가자는 제의를 뿌리치는 이가 반..
흥쾌히 따라 나서는 이가 반이다.
스스로를 위안하고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옹졸한 사고로는 억지 응대에 호기로운 척 하는 불완전한 술자리의 어색함을 견디기
힘들다는게 불참의 이유였지만..
그래도 따라 갈걸 그랬나?하는 미련도 집으로 돌아 오는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며
생각했던 것 같다.
어느새 이만큼이나 왔는데..
이 것 저 것 덜어내어 단순하게 사는 것이 좋을 법하지만 즐길거리가 점점 줄어 든다는 사실에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그리고..
허둥 허둥 말 없이 떠나 온 노래동호회.
반갑게 맞아 주신 여러 지인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본 글로 전해 봅니다.
또 한가지..
나도 노래 불렀는데..
엄청 잘 불렀는데..영상이 잘 못 찍혀 망했습니다.
그래도 첼리방장님..호가정 선배님..애 쓰셨어요.^^
나만 못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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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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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존이 작성시간 26.06.22 김포인 ㅎㅎㅎ
제가 늦겠어요 ㅎㅎ -
작성자절벽 작성시간 26.06.22 여유로운 시간을 지내시는 김포인님이 부럽습니다
저는 천성이 바지락 거리는걸 좋아하다보니
여유로우면 제자신이 용납못합니다
몸을 혹사하면서 까지 움직입니다
친구들이 모처럼 모이면 억지응대하는데 가자고 하는데
저역시 별로 마음내키지 않아 자리를 피합니다
가는 이유에 합리화를 이야기 하지만 저는 별로입니다
항상 건강유의 멋지게 지내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저도 비슷한 모양새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허용 오차 범위 같은 게 있어..
허용할 수 있는 범주 외의 일에 대해서는
과감히 거절하는 편이죠.
절벽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달항아리 작성시간 26.06.22 하나도 안 못 생기셨는데, ㅎㅎ 써놓고 보니 말이 이상하군요.
안 못 생기셨으니 김포 미남님이 맞고요,
그 친구분 안 따라가셨으니 동그라미 다섯 개 드립니다. ^^ -
답댓글 작성자김포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동그라미 다섯 이라니..
안 따라 간 게 잘한 것 같습니다.
사실 생긴 걸로 말하자면..
중간 이하인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