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가진 장미는 무엇일까,
바로 발칸 산맥에서 자라는 장미이다.
발칸반도는 험준한 발칸산맥이 지나는 지역으로
그리스, 알바니아, 불가리아, 터키, 유고, 세르비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수난이 끊이지 않았던 척박한 땅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낸 장미는 바로 발칸산맥 고원지대에서 자라는 장미라고 한다.
전 세계 장미향수의 70%를 이곳에서 생산한다.
눈보라와 비바람 맞으면서
가혹한 환경을 이겨낸 장미이기에 그토록 아름다운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생채기를 보듬은 조개만이 진주를 품을 수 있듯이...
장미 수확철이 되면 가장 추운 날을 고른다고 한다.
가장 추운날,
그것도 가징 추운 시각인 새벽 2시 경에 장미를 거둔다.
그래야 향기가 오래도록 보존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 스트라디 바리우스는 무엇으로 만들까?
이의 재료 역시 해발 3천 미터의 고지대에서 무릎꿇고 자란 단풍나무라고 한다.
해발 3천 미터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비바람, 찬서리가 내리는 가혹한 환경 때문에
온전히 자라지 못하고 모두 무릎을 꿇고 있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소리는 아마도 말로 토해내지 못한 나무의 아픔이 아니었을까?
도종환의 詩던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
칠월이 시작되는 군요.
좋은 일 가득한 후반부 맞이하시기를~~~
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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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은 모 래 작성시간 11.07.01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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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희아 작성시간 11.07.01 장미와 바이올린...
서경님의 해박한 지식덕을 많이 보며 삽니다.ㅋ -
작성자다우미 작성시간 11.07.01 발칸 장미와 무릎꿇고 자란 단풍나무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하면서 눈물이 돌려했는데..
어느 댓글을 보고는 그만 웃음이 터져 버렸네요.
인간에게도 고통은 필수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한답니다.
오늘도 얻어 갑니다. -
작성자농사는요 작성시간 11.07.01 2011년 후반전 시작 되었습니다. 전반전 보다 흥미진진한 후반전이 될것입니다.
여기는 아름다운5060카페 입니다. -
작성자한소녀 작성시간 11.07.02 모든 수난과 고통이 따른 다음에야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