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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글에 관한 논란

작성자석촌|작성시간26.05.05|조회수657 목록 댓글 9

 

글에 관한 논란

 

글이란 생각이나 일 따위를 글자로 나타낸 걸 말하고

글자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한 걸 말한다.

완결된 글 내용의 최소단위를 문장이라 하기도 한다.

 

문장이란 주어와 술어, 또는

주부와 술부로 구성되며

문장기호인 쉼표, 물음표, 느낌표, 줄임표, 따옴표, 마침표로 매듭 한다.

 

주어와 술어는 순차진행이어야 한다.

그래야 뜻이 정돈되고 이해하기가 쉽다.

 

때론 도치법을 쓰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뜻이 흐트러지는 느낌을 주면 안 된다.

문장기호도 내용에 따라 적확하게 써야 한다.

 

나는 <문장강화>란 책을 통해 그렇게 익혔는데

내용이야 따질 건 없는 것이다.

사람마다 소양의 차이에 따라 글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니까.

 

그럼에도 이와 같은 질서를 따르지 않으면

환영받지 못할 뿐 아니라

소외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글에서 뜻도 없이 ㅋㅋ 하거나

ㅎㅎ 하는 경우도 있고

ㅉㅉ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모티콘을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건 모두 글에 진정성이 없고

성의도 없는 것이 된다.

적어도 수필방에서는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가?

가끔 'ㅎ'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우스갯소리로 해본 뜻이라는 걸 말한다.

앞으론 그런 일도 없도록 해야겠다.

다른 방에선 모르거니와 수필방에서라면..

 

지난 일이었는데

카페 <아름다운 60대>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다.

수필방 방장을 맡아 그런대로 유익하게 어울렸다. 

특히 미국 보스톤대를 나왔다는 송모 여성이 글을 제법 잘 썼다.

 

그런데 어떤 여성이 새로 등장하자 사달이 났다.

그는 세종대 국문과를 나온 수필가였는데

(우리 카페 수필방장도 했었던 따오기 님)

위의 송모 여성보다 글이 더 좋았다.

그러자 시선이 따오기 님에게 끌렸다.

 

송모 여성이 밀려서 그랬던지

글에 이모티콘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모티콘 외에 ㅋㅋ도 붙이고 ㅎㅎ도 붙이고 말이다.

 

그러니까 회원들이 방장인 나에게 질문하기를

수필에서 그래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한참 숙고하다가

수필에선 그러면 안 된다고 답했더니

나에게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수필방이 험악해지고

급기야는 카페지기가 나보고 탈퇴하라고 했다.

 

카페지기에게 왜 탈퇴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말 말고 나가라는 거였다.

그래서 나왔지만,

뒷말을 들어보니

내가 회원들을 뒤로 빼돌렸다는 것이었다.

그것 참!

그래서 나는 이곳 <아름다운 5060>으로 오게 되었다.

 

이런 일화를 소개하는 뜻은

얼마 전 어느 회원이 활동중지 되었는데

그걸 문제 삼는 듯한 글이 보이기에 회상해 봤다.

 

그 활동중지는 카페지기가 조치한 거지만

아마도 수필방 글에 ㅋㅋ 아나, ㅎㅎ이나,

또는 비비 꼬는 표현의 글들을 올려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이야 카페지기 소관이지만 말이다.

 

모름지기 수필방에선 가급적이면 문장의 구조를 갖추면서

수필답게 글을 쓰되

더 자유스럽게 글을 쓰고 싶다면

다른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조용한 수필방에서 사달이 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다른 말도 덧붙이고 싶지만

분란이 염려되어 이런 이야기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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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5 네에, 적절한 말이네요.
  • 작성자수국화 | 작성시간 26.05.05 모두가 수필방을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일이겠지요.

    이제는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서로 조금씩 이해와 양보하고 배려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은
    좋은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5 지금도 그런 공간이 아닐까요...?
    그런데 제가 잠시 나섰던 게 쑥스럽긴 하네요.ㅎ
  • 작성자윤슬하여 | 작성시간 26.05.05 이런 룰을 다 지키려다보면
    소수만 편하게 이야기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하지만
    이미 그렇게 자리잡고 있는터라서
    딱지치기로
    뒤집기란 어려울 것란 걸
    익히 알고 있기에

    그렇다면
    본글은 그렇다치더라도
    댓글은
    ㅎ ㅡ하나 쯤 들어가도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정이 오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ㆍ


  • 답댓글 작성자석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05 맞아요, 그렇게 자리 잡고 있으니 딱지 치기로 뒤집긴 어렵다고 봐야지요.
    그런데 그런 건 본글에 관해 이야기 한 거지요.
    댓글이야 글의 형식에서 좀 벗어난들 어떻겠어요.
    하지만 예의 그 댓글따먹기 식의 릴레이 댓글은 자제해야겠지요.
    그걸 허용하면 어떤 방의 경우처럼 사달이 나기도 하니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 것들은 재차 이야기할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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