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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이루지 못한 사랑을 위해

작성자그산|작성시간26.05.13|조회수235 목록 댓글 12

매일 계속되는 반복되는 민원들과 여기저기 고장으로 인해

많은 자금이 필요하지만 예산이 없어 뒤로 미룰수 밖에 없다

3년반이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하니 이젠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

이웃건물 소장 구인광고가 떴길래 그동안 알고지내던 내또래의 소장에게

그곳이 어떠냐고 물으니 이나이에 우리들을 받아 주는 곳은

거의 없으니 가지말고 그냥 지금자리에서 버티라 한다. 

그리고 퇴근후 전립선약이 다떨어져  비뇨기과에 들러 약을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라디오에서 가끔 듣는 '만약에 우리' 라는 프로가 나와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연을 들었다. 젊은 여대생이 미국에 6개월 단기 어학연수를 떠났는데

그곳에서 만난 현지 남성과의 추억이야기이다. 서로 호감을 가졌지만 자신은 곧 떠날 처지라

표현을 하지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남성이 먼저 고백을 해왔다

남성은 그녀에게 이곳에 남아 자신과 함께 사랑을 이어가자고

했지만 여성은 그남자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하고 결국 떠났다는 사연이다

 

그리고 잠시 사연이 멈추고 흘러나오는 노래가 심금을 파고 들었다

언젠가도 퇴근시간 같은 방송에서 들어본 기억이 있어 그노래가 끝날까지

다들었다. 잠시후 후일담이 나오는데 이프로에서 그동안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났기에 둘이 다시 만나리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돌아가지 않았고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회상한다는 내용이다. 아마 이루지못한 사랑이었기에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방송이 끝나고 막간에 나온 노래가사를 기억하고

조회해보니 잔나비란 젊은 남성이 복고풍의 호소력짙은 목소리로 부른 노래다

저녁먹고 집뒤 산책길에 핸드폰으로 계속 들으며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 산책길에 아카시아꽃잎이 깔려 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 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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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4 방장님 반갑습니다
    오늘 바쁜일을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이제 컴앞에 앉았습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는 가수도 곡명도 몰랐는데
    듣다보면 아련한 감성에 젖어드는것 같습니다 ^^
    댓글 감사드리며 편안한 저녁보내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언덕저편 1 | 작성시간 26.05.14 잔나비 노래 잘합니다... 우리나라에는 노래 잘하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내친구도 중소 건설회사 사무직을 하고 있는데 그나이에 버티고 있는 거만 해도 용하다고 칭찬해줍니다. 한술떠더 요새 부인과 발리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서 안짤린게 다행이라고
    조만간 만나 여행다녀온 자초지종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4 저도 이제는 직장생활이 버거워 빨리끝나기만 기다리는데
    친구분중에 아직도 현직에 계신분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
    부인과 발리여행도 다녀오시고 아주 건강한 노년을 보내시는것 같습니다
    조만간 만나시면 여행얘기도 들으며 즐거운 시간보내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삶의지혜 | 작성시간 26.05.15 이루지 못한 사랑은
    그리움으로 남지요~
    음악, 잘 듣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그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15 반갑습니다
    이루지 못했기에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것 같습니다
    음악은 우연히 들었는데 젊은 감각이
    좋아 올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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