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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제 38회 영산재

작성자푸른비3|작성시간26.06.08|조회수69 목록 댓글 5

2026. 6. 6.토.

 

제 38회 영산재

2026. 6. 6~6.7.

봉원사 영산재보존도량

 

해마다 현충일에 서대문구에 있는 봉원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이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며

불교의 장엄한 의식인 영산재가 열리고 있다.

 

며칠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안동 봉정사의 괘불 전시를 보고

문득 봉원사의 영산재가 떠올라 가보기로 마음 먹었다.

 

마지막 영산재 의식을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기록을 찾아보니 2023년에 다녀왔으니

벌써 3년이 흘러 정말 세월의 빠름을 실감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아

매번 갈 때마다 어디서 어떻게 가야하나 걱정되었다.

올해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가 7024버스를 이용하였는데

버스가 쉽게 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지난번에도 고생고생하여 찾아 갔는데

땡볕에 마땅히 서서 볼 자리도 찾지 못하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가 불교신자도 아니고 문화유산 애호가도 아닌데

다음에는 오지 말아야겠다....생각했다.

그런데 봉정사 괘불이 문득 나를 영산재로 끌여 들였다.

 

버스에서 내려 가파른 도로를 따라 오르니

확성기 소리와 함께 색색의 기가 펄럭였다.

올해는 특별히 6.7일 이틀동안 봉행한다고 하였다.

 

집에서 일찍 출발했지만 어느새 11시.

정면에 괘불을 높이 걸고 펄럭이는 깃발과

화려한 꽃송이로 치장한 절마당에는

붉은 가사를 걸친 스님들이 가득하였다.

대웅전 앞 계단과 차일을 친 둘레에는

많은 신도들과 관람객들로 마땅히 설 자리도 없었다.

 

입구에 비치된 리플릿의  인사말과 격려사에 의하면....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가 영산회상에서 설하신

법의 세계를 장엄하게 구현하는 의례이자

중생의 안녕과 인류 평화를 발원하는

불교 전통문화의 정수라고 하였다. 

 

법화경에 담긴 자비의 가르침으로 우리 삶의

고통을 씻어내고 행복한 세상을 함께 열어가기 위함이다.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불교의식이다.

 

봉원사에서는 영산재 보존회 주최로 세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다.

 

6월 초순이라지만 이상기온으로 여름처럼 더웠다.

까치발을 하여 기웃거리다가 삼천불전 쪽으로 가 보았다.

올해는 방문객이 체험할 코너도 몇 군데 있었다.

나도 산스크리트어로 부적을 쓰는 체험을 해 보았다.

 

범패. 승무 등 관심있는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

공양간으로 내려가 비빔밥을 먹고 내려갈 생각.

비각 앞의 연못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어지러운 내 마음을 맑고 평화스럽게 씻어주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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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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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콩꽃 | 작성시간 26.06.09
    사진으로 보아도, 종교의식이
    융성해 보이고 장엄하면서도 화려해 보입니다.

    영산재는 인도에서 중국 일본까지 전해졌다고 하나,
    남아서 보존된 곳은 한국 뿐이라고 합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영산재 문화유산입니다.

    올해로 38회 째의 영산재,
    한국불교 태고종 <봉원사>

    영산재 보존 도량으로써,
    푸른비님의 올려주신 글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푸른비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절 마당에 비하여 찾는 사람이 많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 작성자마음자리 | 작성시간 26.06.09 박물관에서 본 괘불이 봉원사 영산재로 이어젔네요.
    아주 큰 행사로 보이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푸른비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9 네. 전에 가보니 앉을 때도 없어 이제 그만 가야지 ᆢ했는데 ᆢ박물관의 괘불이 나를 영산재로 이끌었어요
  • 작성자아녜스 | 작성시간 26.06.10 불교에도 그런 예식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네요..
    전쟁 종식과 국민대화합은 어느 종교나 같은 기원인데
    이루어지기가 힘든일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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