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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둘째 작성시간26.06.11 이름을 알고부터 발걸음이 조심스러워졌다는 이야기, 공감됩니다.
무심히 지나치던 것들이 어느 날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지요.
그런데 적당히 밟히고, 적당히 뽑히고, 적당히 쓸려나가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삶의 방식일 수도 있지요.
그런 과정이 자연의 순환이고, 그 순환 속에서 그들은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피어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인간의 발걸음도 어쩌면 그 순환의 일부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그저 가능한 한 조심하되 자연을 지나치게 신성화하지 않는 그 중간쯤에 머무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