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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무지개

작성자푸른비3|작성시간21.07.17|조회수109 목록 댓글 15

지난 목요일(15일)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음식쓰레기를 버리려고
현관을 나서는 순간 내 눈을 크게 만든 선명한 색상의 쌍무지개.
동쪽 하늘에 걸린 동그란 곡선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한쪽 부분이 아파트에 가려 보이지 않아 그대로 한강으로 나갔다.
 
무지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무지개를 보고 좋아라고 팔작팔짝 뛰는 아이들도 있었다.
한강위에 동그랗게 반원을 그린 무지개가 점점 희미해져 안타까웠다.
서울 하늘에서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를 본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어린 시절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가고 나면 무지개가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맞아 동네 아이들과 강가에 가서 헤엄을 치고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면 우리는 길가 연꽃 잎을 우산으로 쓰고 깔깔 웃었다.
움푹 패인 신작로에 고인 흙탕물을 첨벙거리며 즐거워하였던 추억이 떠올랐다.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 같았다.
쌍무지개는 행운이 생긴다는 속설을 떠 올리며 아라와 마주 보고 웃었다.
환경 오염으로 점점 파괴되는 지구를 되살려 이런 아름다운 무지개를
우리 후손들과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집으로 들어왔다.
 
*무지개가 정말 아름다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3개 올렸어요. ㅎㅎ허락해주세요.

동쪽 하늘에 선명하게 떠오른 쌍무지개.
 
 
 

한강위에 걸린 무지개는 희미했다.
 
 
 
 

붉은 노을빛과 함께 아름다운 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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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푸른비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7.17 플로라님. 워즈워스의 시처럼 우리의 마음은 늘 소년소녀인듯 합니다.
  • 작성자로제 | 작성시간 21.07.18 우와 아름다운 무지개 사진 감사합니다
    저는 하늘을 잘 쳐다보지 않거든요 ㅎ
  • 답댓글 작성자푸른비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7.18 요즘 매일 하늘이 정말 예쁘지요. 가끔 하늘을 보세요ㅎ
  • 작성자시골바다 | 작성시간 21.07.18 아~~ 무지게본지가 언제던가
    기억조차 없구나
    무지게를 보면 꿈이 살아날까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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