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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다운 길동무들과
송파둘레길을 걸었어요
장지천길을 지나 올림픽 선수촌
뒤쪽에는 하우스 밭이 있어요.
겨울이불을 들추듯이 살며시
열어놓은 비닐 속에 파릇파릇 상추 파 등을 따서 팔더라고요.
바삐 걸어가는 일행들이 마침 정자에서 쉬는 사이 한 바구니 3000원 주고 샀지요.
중간크기의 파도 참 귀하잖아요 국 끓이려고 그것도 샀지요.ㅎ
인심도 후하여 수북해진 검은 봉지를 들고 가다가
ㅡ나 아마도 이거 어디 놓고 잊어버릴지도 몰라...
자신 없어했더니
누가 제 빨강 배낭 밖에 꽁꽁 묶어주더라고요.ㅎㅎ
작은 가방 안에는 다 들어가지도 않고 귀한 걸 쑤셔 넣을 수도 없고요.
우습지만 잃어버리는 것보단
낫긴 하죠.ㅋ
아기손처럼 짧고 자그마한
상추가 얼마나 싱싱하고 맛있는지요.
오늘은 그것이 제가 잘한 일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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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22 맞아요
밖으로 나오니까 즐겁고 상추도 직접 뜯은 것처럼 흐뭇하고요
친구들을 만나니 그저 즐겁고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우정이 작성시간 24.03.22 송파에서의 야들거리는 상추 맛이 궁금합니다
인천에 머임 가는데 날도 좋아 기분도 봄날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22 야들거리는 상추맛
나눠 드리고싶네요.인천모임
잘 다녀오세요^^ -
작성자초록이 작성시간 24.03.22 송파, 하면
나의 제2의 고향인데
30년지기 언냐랑 아우랑
올림픽 한바퀴 돌고
돌아 오는 길에 으례이
저렇게 농사지어 가져온
채소들을 사오곤 했지요.
마트에서 사는 맛하고 달라요.
그리워라 그 때... -
답댓글 작성자수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22 초록이님의 제 2의 고향이군요.ㅎ
맞아요.
마트에서 사서 먹는 맛하고 달라요.
또 저기 가서 사고싶으면 송파둘레길을 걸으면 되지요.
걷기도 하고
야채도 사고요.
오늘은 또 불금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세요.초록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