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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잇기 아름방

네 다리는 아직 멀쩡하네 ~ 비결이 뭐야?..............(야)

작성자들샘|작성시간24.04.26|조회수63 목록 댓글 12

오늘은 과거 55년전에 같이 군사교육을 받았던 전우들이 모이는 날이였습니다.

일년에 세번 모이는데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그리고 현충일에 현충원에서 모입니다.

 

이번엔 지방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이 많아, 편의를 위해 서울역 앞 대우빌딩 뒤의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서울역에서 11번 출구로 나오라는 전달을 받고, 길을 찿아 가는데

저만치서 두 할배가 아주 다정히 이야기를 하며 가는데 걸음걸이가 좀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무리중 하나일 것 같아 큰 소리로 '앞에 가는 할배들~' 하고 부르니..

뒤를 돌아다 보는데... 역시나 맞다.. 우리 모임에 오는 친구들이네요.

그러다 보니 뒤에서 또 우릴 부르는 소리가 나서 뒤 돌아보니 ... ㅎㅎ 역시나 우리 동기생들...

 

우리는 이렇게 만나서 반가운 악수를 나누고 약속된 장소로 가는데, 어째 걸음걸이가 시원찮네요.

그래서 '선착순 돌리기 전에 동작 빨리 못할까?' 하면서 과거의 군생활 모습을 재현하자...

이제는 그렇게 못한다면서 아직도 싱싱한 너는 무슨비결이 있어 이러냐? 고....

 

그래서 '아이고~ 나도 피나는 노력을 해서 이렇게 건강하게 된 거지 자연히 이렇게 된 것은 아니다' 라고 했지요. 

하루에 2만보씩 7년을 걸었다는 친구는 오늘 몸이 안 좋아 오지를 못 한다고...

걸음은 많이 걸었지만 뱃속의 내장이 엉망이여서 움직이기 어렵다고.... 그래서 건강은 내장이 건강해야 됩니다.

 

식사후에는 서울역 앞 고가도로의 정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담을 나누다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어 또 용인을 갔다와야 합니다. 지금 세상 온 천지는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좋은 풍경이 있으니 맘껏 다니시며 좋은 추억들 쌓아두시기 바랍니다.

 

1969년 주왕산 2폭포에서 유격훈련 과정중 도피 및 탈출훈련 마치고 찍은 사진입니다. 들샘은 좌측 앞쪽에 서 있는분 오른쪽으로 둘째줄 두번째로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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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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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들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7 백골부대? ㅎㅎ
    내가 월남에 가기전에 근무한 곳이 바로 백골부대였지요.
    거기 근무를 하면 자부심들이 대단합니다. 난 아직도 백골부대 사단가를 부르고 있습니다. ㅎ
    날도 좋은데 즐거운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꾸미커 | 작성시간 24.04.27 들샘님은 들에서 샘솟드시 체력이 대단 하십니다. 멋지십니다. 존경 합니다. 좋은날 되소서
  • 답댓글 작성자들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7 끊임없는 자기관리지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우정이 | 작성시간 24.04.28 제일 건강하시고 멋진 들샘님.
    저도 열심히 운동해 바로 서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들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8 아이구~ 우정이님은 지금도 쨩쨩 하신데요. 뭘~
    더구나 100살이 넘으신 시어머님과 같이 운동하는 모습 지난번에
    TV에서 다 본걸요. ㅎㅎ 그래도 건강관리는 중요하니 열심히 노력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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