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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말 잇기 아름방

지척에 있는 청남대를 오랜만에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여..........(여)

작성자들샘|작성시간24.06.16|조회수89 목록 댓글 8

청남대가 집에서 지척에 있지만 나는 몇년에 한번 가보는 곳인데

우연찮게 어제 마눌과 둘이 사전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그곳을 찿았습니다.

 

허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해서 나들이를 망쳐놓네요.

그래서 이도 저도 아닌 것이되어 그냥 집으로 일찍 오고 말았습니다.

 

전에는 감히 이곳 위치도 자세히 알 수 없거니와

권력자가 이곳에 왔다 하면, 경찰들이 지나치게 거리에 배치되어 있고

군부대는 물론 예비군 훈련도 총을 갖고 하는 훈련은 무조건 비무장 훈련으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비밀스럽고 위풍당당한 곳을 이젠 누구나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청남대가 국민들의 품으로 넘어오자

그곳이 어떻게 생긴 곳이냐? 하며 관람객들이 미여터졌지요.

하지만 자가용은 출입이 되질 않아서 문의면 소재지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와야만 입장되다가

코로나로 인해 관람객이 뚝~ 그치자, 자가용도 출입이 가능토록 했는데, 대신 예약을 해야 했지요.

 

그러나 지금은 자가용 타고 청남대까지 가서 바로 입장권 구입하여 입장하면 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6천원인데, 65세 이상은 3천원이라고 합니다.

나는 국가유공자라 무료라고 하여 그냥 들어가는데 배우자도 무료랍니다. 

 

들어가니 대청댐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하던지....

우리는 전에 둘러봤던 길이 아닌 다른길을 걸으며 살펴보기로 하였는데

조금 걷다보니 호숫가 그늘에 흔들의자가 있어, 앉아서 잠시 흔들거리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는

걷다보니 햇빛은 있는데도 비가 쏟아지네요. 

그래서 다시 돌아오다 보니 비는 그치고, 다시 돌아보려고 호숫가를 향하니 또 비가 오고....

어허~ 오늘은 안 되겠다... 가까운 곳이니 다른날 다시 와야겠다... 하면서 돌아 왔습니다.

임시정부청사 부근에 핀 수국입니다.

 

이 꽃은 살을 빼주는데 좋다는 산수국입니다.

 

약용으로도 쓰이는 눈개승마가 쫘~악~

 

그런가 하면 남자들이 은근히 좋아하는 삼지구엽초(음양곽)가 널려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에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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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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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들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6 지난해 다녀오셨군요.
    그저 부담없이 시원한 바람쏘이며 쉬고 걷는데는 딱 좋은 곳입니다.
    특히 데이트 코스로는 좋다는 생각... ㅎㅎ 감사합니다.
  • 작성자초록이 | 작성시간 24.06.17 청남대는 관광버스 참새방앗간처럼
    들려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관광차 몇대 동시에 풀어 놓으면
    우루루 어디까지 줄서서 기다려
    실내화 갈아 신고
    역대 대통령 영접실을 보기 위해
    아우성을 쳤던
    그래도 또 가면 꼭 들려야 하느 코스 ㅎ

    가까우면 사부작 사부작
    한가롭게 데이트하기는 참 좋은 곳입니다.

    들샘님 오랜만에 반가워요.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해요. ^^
  • 답댓글 작성자들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7 예~ 저도 반갑습니다.
    이번엔 간식 약간 싸들고 아무 부담없이 사알짝~ 가서 좀 쉬었다 오려고 갔더니...
    '비' 라는 심술첨지가 훼방을 놔서 쫓겨오고 말았는데, 멀지 않은 곳이니 불원 다시 한번 또 가려구요.
    고운 발자국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바람이여 | 작성시간 24.06.18 청남대 오래 전 다녀왔답니다.

    퇴직한 분들과 한 달에 한 번씩

    여행을 하거든요. 그럴때 가 보니

    나무들도 심어놓은 화초들도

    아주 화려하게 심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많이도 끌더군요.

    청남대 한 바퀴 도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가시는 날이 장날 이라고 하필

    비가 내렸군요. 그래도 가까이

    사신다니 마음만 있으시다면

    언제라도 가는 곳이니 좋으시겠어요.

  • 답댓글 작성자들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9 청남대는 호젓한 곳으로 심어 놓은 식물도 이것저것 볼만한 것이 좀 있어서 눈호강도 합니다.
    우선 조용하고 아늑한 맛이 있는데에 방점을 두고 찿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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