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헛된 일임을 안다.
그러나...
동경과 기대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무너져 버린 뒤에도..
그리움은 슬픈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 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어떤 엄청난 일..
매혹하는 일..
한마디로..
"기적" 이 일어날 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모험 끝에는 허망이..
여행 끝에는 피곤만이..
기다리고 있는 줄을 잘 안다.
그리움과..
먼 곳으로 훌훌 떠나 버리고 싶은 갈망..
바하만의 시구처럼..
식탁을 털고 나부끼는 머리를 하고..
아무 곳이나 떠나고 싶은 것이다.
모든 플랜은..
그것이 미래의 불확실한 신비에..
속해 있을 때만..
찬란한 것이 아닐까..?
동경의 지속 속에서..
나는 내 생명의 연소를 보고..
그 불길이 타오르는 순간만으로..
메워진 삶을 내년에도 설계하려는 것이다.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이야말로.. 언제나..
새해가 우리에게 주는..
아마 유일의 선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해 본다.
<먼곳에의 그리움...전혜린>
....................*
삶에의 무모한 자신감과
헛되고,
시건방진 열정이 넘치던..
이제는 아득해진..
오래전의 그시간들엔 그랬던것 같다.
언제나..
느릿느릿 나태하게 뛰는..
내 심장을 정신없이 흔들거리게 할..
그리고,
내 몸과 마음을 모조리..
제압하고,
압도할 만 한..
놀라운일들이 일어나길..
늘 바랬던것 같다.
그러나,
몸과 정신..
그 모든것에 낡아지고 무디어진..
지금의 나는..
이제 더 이상..
내게 아무일도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
내 안의 생각과 정신은 멍청하도록...
무디어지길 바라고..
무모하고 헛된 열정은..
잔잔하고 고요해지기를 바란다.
2026년 1월,새해가 되어..
나는 다시 기원한다.
부디..
더 이상 내 마음과..
내 정신을 흔드는..
그 어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리 저리 흔들림없이 고요해진..
적당히 낡고 멍청해진..
지금의 내가..
나는 참 좋기 때문이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6 이만큼 살다보니..
일 할수 있었던 그 시간이..
가장 좋은시간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컨님은 참 행복한 분이라고..
감히 생각하게 됩니다..
부디..
먼곳에서..
건강 잘챙기시고..
어느날 한국에 오시면..
개띠방친구들과..
차한잔의 시간을 갖는..
소소한 즐거움도 만드시길..
바램해봅니다..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건강함입니다..
매일 행복하세요..^---^ -
작성자아영이. 작성시간 26.01.06 아라 친구님 요즘은 추운 겨울이라
밖갔출입을 하기에 어슬프네요
좋은글 올려준 아라친구
감사합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펀한 마음으로
지내려고 노려하는 아라친구
응월 할께요 -
답댓글 작성자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06 이 추운 계절에도..
지치지 않는 좋은 체력으로..
분주하게 사는 아영이친구 가..
가장 부러운친구네요..
넘 보기 좋아요..
난 물리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찜방에서 뒹굴이 하는중이랍니다..
얼릉 낫고 싶다는 마음으로..ㅋ
얼릉 몸이 편해져서..
가고픈곳이 많아요..
편안한 오후...^---^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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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아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1.16 닉이 멋지십니다..
여유맨..
반갑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