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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골바다 작성시간24.04.20 내삿갓 빈 배와 같아
한번 썼다가
사십 년 평생 쓰게 되었네.
목동은 가벼운 삿갓 차림으로 소 먹이러 나가고
어부는 갈매기 따라 삿갓으로 본색을 나타냈지.
취하면 벗어서 구경하던 꽃나무에 걸고
흥겨우면 들고서 다락에 올라 달 구경하네.
속인들의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하늘 가득 비바람쳐도 나만은 걱정이 없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삿갓해학(諧謔)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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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별 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20 예 그러시군요! 삿갓에 용도가 다양합니다~
속인들의 사치스런 의관은 모두 겉치장이지만
나의 삿갓은 하늘 가득 비바람쳐도 걱정이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