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 상복아! 엄마 기도원 갔다.”
“ 그럼 돼지고기 좀 볶아 먹을까요?”
우리 집 최권사는 채식주의자입니다.
당연 나와 아들은 고기 구경을 할 수 없고
최권사가 기도원에 가면 고기 파티를 엽니다.
그런데 냄새가 나는지
고기 볶아 먹은 지를 귀신같이 압니다.
따라서 식탁이 채소 위주로 풀만 먹고 사는데
토끼처럼 눈이 빨개지지 않는 게 이상하며
나온 배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불가사의입니다.
특히 향이 좋은 나물을 좋아하여
그동안 취나물 등 산채 나물을 많이 심었는데
삼잎국화와 취나물은 조금 살았는데 부지깽이는 대부분 죽어
오늘 모종 30개를 주문을 하였습니다.
섬쑥부쟁이로 울릉도 취나물이라 부르는 부지깽이는
맛과향이 좋아 울릉도에 흉년이 들었을 때
생명을 부지해 주었다고 하여 부지깽이라 부른다는데
전라도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땔 때 쓰는
긴 작대기를 부지깽이라 부릅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재배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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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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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골바다 작성시간 24.04.21 아~~부지깽이 성공을 기원합니다
저도 식단이 젊었을 때는 가리는게 없었는데
요즘은 채식 위주로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식사가 별류입니다~
감사합니다 술붕어 친구님의 성공을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1 맞습니다
갈수록 육류가 싫어지더라고요 -
작성자뜬구름, 작성시간 24.04.21 ★"부지깽이"...오랫만에 들어봅니다요 ㅎ
전라도는 몰라도?!
경상도,충남시골에서도 들어본듯 합니다...감사요!!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2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