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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주현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6.19 저도 오래 전 이면우 시인의 시집을 사서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시를 읽다 보면 詩語가 어려워서 시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면우 시인의 시는 이해하기 쉬운 거 같아요.^^*
시인의 詩 '봄밤'이 기억나 옮겨 봅니다~ ㅎㅎ
늦은 밤 아이가 현관 자물통을 거듭 확인한다
가져갈 게 없으니 우리집엔 도둑이 오지 않는다고 말해주자
아이 눈 동그래지며, 엄마가 계시잖아요 한다
그래 그렇구나, 하는데까지 삼 초쯤 뒤 아이 엄마를 보니
얼굴에 붉은 꽃, 소리 없이 지나가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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