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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건망증 시대

작성자송지학|작성시간26.06.20|조회수119 목록 댓글 10

할아버지 : 기사 선생내가 어디까지 가자고 했지요?

택시기사 : 어? 그런데 할아버지 언제 타셨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남과 헤어짐을 손익의 관점에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니 귀한 이승의 인연에 비중을 두지 않고 먼저 쭉빵,

외모부터 걸친 명품, 차량 순으로 한 번 훑어보고 나서

"이건 얼마짜리 인간이야?"라고 쉽게 계산해 버린다.

 

나이가 먹으니 씨 간장처럼 묘미가 있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허접하게 만나자고 해놓고 가볍게 상대의 기분을

잡쳐 버리게 하는 사람도 있다.

 

이 나이가 되니 만남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소중스럽다.

 

일기일회(一期一會)란 평생 한 번 만나는 사람처럼,

그리고 앞으로 영영 못 만나는 사람처럼 한 번의 만남을

소중하게 하라는 의미이다.

 

법정의 "법문집"이 아니더라도일본의 "다도 문화"

아니더라도 만남은 아주 소중한 것이다.

 

잊지를 마라!

왜냐하면 언제 손에 든 숟가락을 놓고 저 세상으로 

여행을 떠날지 모르기 때문이며 떠나는 날 누가 울어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 송지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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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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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송지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엄청 부담스런 말씀을 아주 편하게 하시니 ~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기만 용용 | 작성시간 26.06.20 인생 뭐 있나요
    죽으면 화장하고 한줌의
    재가 되어 땅에 뿌려진다

    장례식장어서 먼 저승길 가는데
    술한잔 따라주는 사람도 없고

    저승길 가는 주막집 경비 용돈도
    못가져 간다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남은여생
    웃고 즐기며 살다 가자
    하하하
  • 답댓글 작성자송지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사육신의 한 분이신 성삼문 님께서 마지막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실 때 하신 말씀!
    황천 무일점(黃泉 無一店)이라 '황천 가는 길에는 주막도 하나 없구나!!
  • 작성자포시즌 | 작성시간 26.06.20 건망증은
    나이가 들면
    남,녀 모두 찾아 오는 것이고,
    조물주께서 남은 여생을 편히 살아라고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면 마음 편해 집니다.

    건망증의 "건" 은 한자로
    "건(乾)" 마를 건을 쓰지 않을까 추측이 됩니다.

    나이들어 뇌가 말라
    좌,우 뇌가 상호 교감과
    소통이 안 되어 판단력을 잃어
    망할 수 있어 "건망증"이라 말하고 있을 수 있지요~~~

    나쁜 추억과 괴로움만
    잊어 버릴 수 있는 건망증이라면 좋지만

    나를 좋아 하고, 내가 좋아 하는 여인의
    전번을 잊어 버리면 그 건망증은 비극으로
    삼천포로 가기전에 부산항으로 가서
    "시모노므쌔끼"나 가야지라~~ㅋㅋ
  • 답댓글 작성자송지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0 건망증(健忘症)은 기억 장애로 빨리 죽는 것과는 무관합니다.
    동거할매가 핸드폰을 냉장고에 넣고 못 찾거나 할아버지 보고 "누구신데 여기 계세요?"하면 ~~~
    에~구! 생각을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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