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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밥 소고

작성자시니|작성시간26.06.22|조회수235 목록 댓글 25

오늘은 파크골프을 치고 

4시에 이른 저녁이든 맥주한잔이던 하고 들어와야하는데

물이 틀려서 집으로들 남편 밥상 차리러 간단다.

 

뻘쭘해져서 사정하고 밥사준다고 붙잡을 수도 없고

걍 헤어져서 들어오는 기분이 뜹뜰해서

들어오면서 마트에 들렀다.

 

여름에 생선은 민어 아니면 병어이다.

민어는 너무 고급 생선이고

울집에서는 병어를 마니 먹었다.

 

우리가 학교를 갔을 때

인천에서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머리에 생선을 이고 와서 판다.

싱싱하다.

울엄마 이것을 사서 당시 냉장고도 없던 시절인데

어캐든 잘 보관했다가 우리가 학교갔다 돌아오면

병어회를 썰어서 초고추장에 먹었다.

병어는 살이 달고 부드러워서 광어보다 맛이 훨 낫다.

싱싱한 병어살은 회로 먹고

서더리는 하지감자와 졸였다.

이것또한 아주 맛있었다.

장마철의 음식이다.

장마가 온다고 오이지를 마니 절이고

배추가 비싸져서 오이지를 김치처럼 먹던 시절이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

여름에 병어가 큰 것은 이름이 덕자다.

덕자 한마리 사서 애들에게 병어회를 먹였다.

병어는 뼈도 순해서 씹어서도 먹을 수 있다.

 

각설하고

병어회가 있길래 한팩 사왔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맥주 한모금에 회한점씩

2인분인데 밥없이 다 먹자니 마지막 부분엔 질린다.

 

주위에 누굴 부를까? 

고민하다가 참았다.

풋고추와 쑥갓은 내가 시골에서 거금들여 키운 것들

풋고추가 이제 좀 나오고 있다.

젤 맛있다는 풋고추 롱그린이다.

정말 길다.

 

취미생활 치고는 고비용의 저급이다.

 

오늘 파골은 시합에 나갔더니

스코어 잘 내려고 좀 쪼라서 쳤더니

결과가 좋지도 않아서 좀 그렇다.

 

하루를 생각하니

잘 놀고 잘 먹었는데도

그리 기쁘지는 않은 날

 

이런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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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시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요즘 병어 멸치젓 담글 때도 잠깐인데
    몇치 무침도 엄청 맛있어요.
    우선 회를 좋아하니까요.

    질긴 소고기는 질색입니다.
    차라리 돼지가 낫고요
    회가 최고입니다.
    광어회는 질겨요.ㅎ

    오늘도 잘 노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별꿈 | 작성시간 26.06.23 시니 ㅎㅎ네 언니~~
    지금 막 아가 지엄마랑
    수영장 갔어요
    시간 아까워 친구랑 잠실서 만나
    밥먹고 오려구요
    잘 놀구 오겄습니당
    언니도 화이팅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시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별꿈 
    사간 100프로 잘 이용하십니다.
    벨리 굳.
  • 작성자베 베 | 작성시간 26.06.23
    좋은 날이었네요
    공상을 하면 나빠지니
    좋은 생각만 합니다
    극 긍정의 시니 방장님
    게시판이 훤합니다
    게시물을 올리실 때마다요 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시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베베님의 글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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