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크골프을 치고
4시에 이른 저녁이든 맥주한잔이던 하고 들어와야하는데
물이 틀려서 집으로들 남편 밥상 차리러 간단다.
뻘쭘해져서 사정하고 밥사준다고 붙잡을 수도 없고
걍 헤어져서 들어오는 기분이 뜹뜰해서
들어오면서 마트에 들렀다.
여름에 생선은 민어 아니면 병어이다.
민어는 너무 고급 생선이고
울집에서는 병어를 마니 먹었다.
우리가 학교를 갔을 때
인천에서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머리에 생선을 이고 와서 판다.
싱싱하다.
울엄마 이것을 사서 당시 냉장고도 없던 시절인데
어캐든 잘 보관했다가 우리가 학교갔다 돌아오면
병어회를 썰어서 초고추장에 먹었다.
병어는 살이 달고 부드러워서 광어보다 맛이 훨 낫다.
싱싱한 병어살은 회로 먹고
서더리는 하지감자와 졸였다.
이것또한 아주 맛있었다.
장마철의 음식이다.
장마가 온다고 오이지를 마니 절이고
배추가 비싸져서 오이지를 김치처럼 먹던 시절이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
여름에 병어가 큰 것은 이름이 덕자다.
덕자 한마리 사서 애들에게 병어회를 먹였다.
병어는 뼈도 순해서 씹어서도 먹을 수 있다.
각설하고
병어회가 있길래 한팩 사왔다.
냉장고에 넣었다가 맥주 한모금에 회한점씩
2인분인데 밥없이 다 먹자니 마지막 부분엔 질린다.
주위에 누굴 부를까?
고민하다가 참았다.
풋고추와 쑥갓은 내가 시골에서 거금들여 키운 것들
풋고추가 이제 좀 나오고 있다.
젤 맛있다는 풋고추 롱그린이다.
정말 길다.
취미생활 치고는 고비용의 저급이다.
오늘 파골은 시합에 나갔더니
스코어 잘 내려고 좀 쪼라서 쳤더니
결과가 좋지도 않아서 좀 그렇다.
하루를 생각하니
잘 놀고 잘 먹었는데도
그리 기쁘지는 않은 날
이런 날도 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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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시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요즘 병어 멸치젓 담글 때도 잠깐인데
몇치 무침도 엄청 맛있어요.
우선 회를 좋아하니까요.
질긴 소고기는 질색입니다.
차라리 돼지가 낫고요
회가 최고입니다.
광어회는 질겨요.ㅎ
오늘도 잘 노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별꿈 작성시간 26.06.23 시니 ㅎㅎ네 언니~~
지금 막 아가 지엄마랑
수영장 갔어요
시간 아까워 친구랑 잠실서 만나
밥먹고 오려구요
잘 놀구 오겄습니당
언니도 화이팅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시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별꿈
사간 100프로 잘 이용하십니다.
벨리 굳. -
답댓글 작성자시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3
베베님의 글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