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외국곡이었어?>
나훈아의 <최진사댁 셋째딸>
<최진사댁 셋째딸>은 나훈아가 처음 불렀지만 후에 이은하가 부르며 크게 히트한 곡이다.
처음 나훈아의 이 곡이 발매되었을 때 어느 평론가는
‘민요풍으로 한국적 정서인 흥을 잘 표현한 곡’이라 호평했는데,
‘호평’까지는 몰라도 그 근거로 민요풍이라든가 한국적 정서를 든 것은 뭘 모르고 한 소리이다.
왜냐하면 <최진사댁 셋째딸>은
이솝우화에 나오는 농부와 뱀의 이야기를 흥겹게 풀어낸 팝송이기 때문이다.
Al Wilson의 <The Snake>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최진사댁 셋째딸>의 하이라이트라 할
“그렇다면 내가 최진사 만나 뵙고 넙죽 절하고~~~” 부분의 멜로디는 원곡에는 없다.
여기에서 번안의 특징이 드러난다.
바로 원곡에서 차용한 멜로디를 바탕으로 편곡을 통해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내어 통일된 멜로디의 노래를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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