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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솔로방

화솔방에 좋아하는 여인이 생겼습니다

작성자최영훈|작성시간26.06.10|조회수514 목록 댓글 7

어떤 싱글 남성이 아름다운 5060 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카페 화솔방에  좋아하는 여인이 생겼어요.
보기만 해도 너무 좋아.
하는 짓마다 왜 그렇게 이쁜지 ㅎㅎ
그래서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하는데
가만히 보니까.. 그 여자는 다른 남자와 가까이 지내.
나 아닌 다른 남성회원과 친하게 지내는 거예요.


모임에서 만나도 나한텐 잘 웃지도 않으면서
그 사람에겐 아주 방긋방긋 웃어..
점점 가슴이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나한테 저렇게 웃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댓글도 지들끼리만 달고 
내 댓글은 안 달아 주고 

처음에는 그 여인이 내 기쁨의 원천이었어요.
카페에 방문하는 게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왜? 그 여인을 만날  수 있으니까..
'오늘도 가면 또 대화할 수 있겠지 ' 즐거웠는데
이제는 괴로움이 되고 말았어요.
꼭 나 보란 듯이  글 올리고 거기에 댓글 달고 
둘이서만 계속 댓글 주고받고  시시덕거리고..
그걸 보면서 속에서 막 불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괴로워하다가..
'아, 도저히 안 되겠다. 내 이러다간 제 명에 못 살지..
카페를 탈퇴하든지  무슨 수를 내야 하겠다.
그는 잠시 카페방문을 쉬면서 
템플스테이에 참가했습니다.
며칠 동안 기도도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그 여인에 대한 마음의 애착이 좀 쉬었어요.
마음을 많이 내려놓은 거죠.

그렇게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마음의 변화가 오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카페에 방문해 보니 
그동안에는 둘이 댓글 달고 웃고  그러는 거 보면 열이 팍 났는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리고서 그는 깨달았습니다.
그동안엔 저 사람들 때문에 내가 괴로운지 알았는데..
저 사람들이 내 고통의 근원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자기 마음을 쉬고 보니까
저 사람들은 안 변했는데, 여전한데
아무런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 겁니다.

'아 저 사람들이 내 고통의 원인이 아니고
그 여인에 대한 내 마음의 애착이 고통의 근원이었구나.'
하는 걸 터득했다고 합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은 일단 나에게 있습니다.
나에게 근본 원인이 있고
주변상황은 부수적인 원인을 제공해 줄 뿐입니다.
그러므로 부수적인 원인을 없애려고 하기 전에 먼저
근본적인 원인, 나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오히려 고통을 소멸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월호스님 글 최영훈 패러디- 

흐르는 음악은 

forever with you /Modern Pops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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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실상 | 작성시간 26.06.10 누군가 좋아지고 사랑스럽다는 것은
    이해 득실에서 내가 더 이익이라는 것이다 사랑 좋아하네 ^^
  • 작성자해향 | 작성시간 26.06.11 뭘 그렇게
    제명에 못살기 까지......ㅎㅎ

    반짝 빛났던 그 마음이
    좋았든지
    기분 나빴든지ㅡ
    좋았다면 추억이되고,
    나빴다면 앞으로 인생에
    밑거름이 될테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아닐까요

  • 답댓글 작성자최영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저 글을 읽고 꼭 제 이야기 같았습니다 ㅋ
    내성적인 성격에 다정다감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거의 짝사랑 수준

    지금까지 인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앞으로는 변할까???
    변해야 하는데 바람일 뿐입니다

    총각 때 연애한 경험이 전배우자 외에
    있나 없나 생각이 안 납니다
    그러니 글 속에 주인공이 제명에 못 산다는 말이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
  • 작성자행복해 | 작성시간 26.06.20 재미있는글 잘읽었습니다
    인연이면 밀어내어도 만나질것이고
    인연이 아니면 붙잡아도 멀어지는거
    겠지요 ㅎ
  • 답댓글 작성자최영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인연이면 아무리 내 이상형이 아니어도
    붙잡게 되고 인연이 아니면 이상형이라도
    밀어내는 것 이게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인연이란 그런 것 같은데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은 숙명은 아니고
    운명이라고 합니다 얼마든지 헤쳐갈 수 있는 것이라고
    이미 정해진 숙명이라면 삶의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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