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한잔
고달픈 삶에 한잔
바래버린 사랑에 한잔
대책 없는 세월에 한잔
금이 간 얕은 우정에 한잔
믿었던 사람의 배신에 한잔
살아 보려고 애쓰는 내게 한잔
핑계는 가지가지
이래저래 핑계 김에 한 병
술 마시는 날은
빡빡한 삶에서
예고 없이 가출하는 날
흐릿한 기억이
낡은 필름처럼 뚝뚝 끊기는 날
자신의 인생을
한발 물러서서 관찰할 수 있는 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보고 싶은 날
밀려오는 후회를 되돌리고 싶은 날
속 터놓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친구가 있음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날
통제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써 태연하게 걷는 날
마음이 허전한 날
기쁨이 넘치는 날
친구야 술 한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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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플 작성시간 25.05.04 의사님이 마시지 말라는
술이기도 하고
어울려 마실 기회도 별로
없거니와
며칠 전 쥐님4 닭님1 5명의
여인이 1박 3식 민박에서
아예 안 마시는 2분
조금 마시는 2분
저만 3~4잔~
스틸하우스 잠자리는 그렇다 치고
밥은 잘 먹으려나 생각하고
갔었는 데 찍어 먹을 반찬이
없는 식단
회 한 접시 나온 것 외에는....
술맛 마저 안 나는
1인당 13만원 날리고 온 불편한 마음의 여정이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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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낭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5.04 불편 마음 이해가
갑니다.
어떤 모임이던 음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후에 영양섭취가
미진하면 기분도 다운되고 불편한
마음이 일주일 가더이다.
올만에 글로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파란바다 작성시간 25.05.04 거제 이수도 이야기인가 보네요--그노무 매스컴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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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플 작성시간 25.05.04 파란바다 소문으론 1년 전에도 얘약이 안 된다는 이수도.
이수도 밥 보다 훨 못하다 하더군예. -
답댓글 작성자이플 작성시간 25.05.04 낭주 박주일배라도
마음 편히 술 한 잔 나누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던 그 때가 진정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