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무김치 ]
엊그제 담근 열무김치가 벌써 익었다
부뚜막에서 이틀 만에 맛이 들었네
육십 년이 지나도 맛이 없는 나는
다시금 열무에게 세상을 배운다
제맛이 들려면 숨을 죽여야 한다고
두 밤만 새우면 성숙해질 수 있다고
하지만 세상은 생각처럼 녹록지 않아
그래서 오늘도 막걸리를 사러 간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지이나 작성시간 26.04.23 호 태 ㅎㅎ 기억 하시는구나.
그때는 지금보다 더 늦은때
농막에서 수확한거로 담았어요.
얼마전 열무씨를 뿌렸는데
요즘 추워서 안자라네요.
5월 중순이나 지나야 먹게 될거 같아요.ㅎ -
작성자황새 작성시간 26.04.23 열무김치가
어쩜 자태도 맛나보입니다
올해는 아직 못담겄어요 ㅎ
열무김치에
마음에공부도
하고갑니다 ^^ -
답댓글 작성자호 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3 토날 뵙겠습니다 ^^*
-
작성자은빛꽃 작성시간 26.04.25 열무김치 한사발에 인생이
스며들고 막걸리 한 잔에
유유자적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본다
추억을 사고
오래된 기억을 선물로 받으며
흐르는 음악속에 봄날은
저혼자 깊어만 가는데. -
답댓글 작성자호 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23 한 조각 남은 청춘이
저 봄을 따라서 갈까봐
봄이 서러운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