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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랑방

페르소나(가면)

작성자그려지는|작성시간26.05.25|조회수127 목록 댓글 14

페르소나는
내가 세상에 보여 주는 얼굴이다.

벗기면 끝나는 가면이 아니라,
살아가기 위해 매일 조금씩 고쳐 쓰는 표정이다.

나는 늘 같은 얼굴로 세상 앞에 설 수 없고, 그 변화는 위선이 아니라 생존의 방식이다.

가면은
언제나 거짓이라 오해받지만,
때로는 존재를 보호하는 가장 얇고도 필수적인 껍질이다.

세상과 나 사이에 거리를 두지 않는다면, 쉽게 상처 입고 쉽게 무너질 것이다.

그래서
페르소나는 세상과 나 사이에 놓인,
가장 인간적인 보호막이다.

하루에 여러 번 바뀌는 얼굴은 적응이며, 숨김이 아니라 선택이다.

페르소나는
나를 감추기 위한 가면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거리다.

가면을 벗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것이 곧,
내가 오늘도 살아 내고,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는 가면을 벗고는 살 수 없는 존재인지도...

오늘 글에도 페르소나
가면을 덧씌우지는 않는지 생각해 본다.


<페르소나>
고대 연극에서 배우가 쓰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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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빛꽃 | 작성시간 26.05.25 new 정도의 차이지
    누구나 이렇게
    나름대로의 가면을
    쓰고사는게 인생이 아닐까

    어차피 고통은 이세상을 사는 인간들이
    지불하는 월세 같은 것인데
    견디어 누르고 있으면
    제 압력으로 솟아나와 견디기 힘들때면
    적당한 가면으로
    자신을 가리며 사는 것을....

  • 답댓글 작성자그려지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25 new 상황에 따라 연극하듯 가면을 쓸수 밖에 없지요

    오랫만에 뵙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제이입니다 | 작성시간 26.05.25 new 건강하시죠? 은빛꽃님~^^♡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제이입니다 | 작성시간 26.05.25 new 맞아요.
    모두가 늘 적당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듯...

    좋은 가면, 나쁜 가면을 섞어가며
    자신을 가리면서요.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포인님 글의 답장인 것 같아서..
    그려지는님의 고운 배려심이 느껴져요~^^
  • 답댓글 작성자그려지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5.25 new 예리하십니다.

    김포인님의 글을 보고
    전에 썼던 글이 생각나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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