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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사랑방

첫사랑

작성자나 이화|작성시간26.06.08|조회수300 목록 댓글 20

첫사랑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 어딘가가
괜히 저릿해지면서
어린 날의 햇살까지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때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지만
모든 게 다 가진 것처럼 웃었고,
어디로 갈지 몰랐지만
손만 잡으면 세상이 안 무서웠다.

말 한마디에도
밤새 뒤척이고,
눈 마주치면
숨이 헛나오던 그 시절—

어설펐지만
순했고,
짧았지만
길게 남아
지금도 가끔 가슴을 두드린다.

헤어지고 나서야 알았다.
첫사랑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가장 빛나던
그 시절의 감정이었다는 걸.

그래서일까.
세월이 바람처럼 흘러가도
첫사랑은
늘 가슴 한쪽에
조용히 앉아 있다.

이름 대신
아련함만 남긴 채.

ㅡ 나 이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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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뭇별 | 작성시간 26.06.08 첫사랑..
    잠시, 눈 감아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떠오르나요?
    아련 하지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4대의 사연이 남겨진 첫사랑
    처사랑이 많이 아프군요
    편치 않겠어요
    지금까지 연락이 된다는것도 신기하고요.
    첫사랑 쾌유를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나 이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앤디김. 편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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