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도 봄에 성당에서 순담 계곡으로 여행을 갔는데
물이 다 빠지고 계곡에 널려 있는 바위와 돌이 예술품으로 되어있더군요
장마때 거센 물결에 씻겨 온갖 모양에 바위와 돌이 너무 멋진 작품이 되어서 사진을 마구 찍었는데
그해 여름에 모임에서 또 순담 계곡에 갔더니 장마 끝이라서 물이 계곡 전체를 다 찼는데 무섭더군요
깊이도 깊고 시퍼런 물색에 공포심마져 들어서 물 가까이에도 못가겠더군요
때마침 사진 작가들이 모델을 데리고 사진 찍으러 왔기에 찍어 달라 하니 필름을 사오라 해서 사다 주고 몇방 찍었답니다
바위가 물살에 깎기여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되었네요
철쭉 꽃이 활짝 피어서 ㅎ
이렇게 넓은 계곡에 물이 빠지니 속살이 다 드러났네요
자연에 예술품 멋지지요
사진 작가가 찍어 준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젊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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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산 나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6 ㅎㅎ 누구나 그 시절에는 다 이뻤을거예요
젊으니까요
그때는저 사진이 맘에 안들었고 이뿌다고 생각을 전혀 안했는데 나이 먹으니 젊음이 참 좋다 생각 되네요
편히 쉬세요 -
작성자광명화 작성시간 23.10.16 넘 예쁘요
젊었을때도 사진찍기도 좋아하셨나봐요
사진이 추억을 남겨주고요 두고두고 꺼내보면서 미소도 짓고요
늘 행복이 함께합니다
산아우님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 나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6 10시가 넘더록 자보기는 처음이네요
좀전에 일어나 기도하고 봅니다
젊었을 때는 제가 찍히는것보다 딸을 많이 찍어 줬는데 어찌 하다 보니 사진이 좀 있네요 ㅎ
그래도 그렇게 해서 귀한 추억이 생겼습니다
사진 복이 있나봅니다
제 사진보다 순담 계곡을 보여 드리려 하다 보니 그리 되었네요
자연이 참 무섭고도 고마운것 같아요
오늘도 힘찬 하루 되세요 -
작성자블루향기 작성시간 23.10.16 그 순수함에 반했지요 ㅎ
멋지게 재미나게
건강하게 살아가시는 모습
오래 지켜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좋아하고 있다고
저또한 행복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산 나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16 블루 향기님 어찌 그리 고운 말씀만 하시는지요
아무 것도 아닌 늙어가는 할매에게 너무 향기 나는 말씀을 하시니 제가 민망하고도 너무 고맙습니다
젊을 때는 사는데 바빠서 사진 찍는것도 그리 자주 찍지 못하고 딸만 많이 찍어 줬답니다
그날도 사진 작가님들이 안왔으면 저 사진도 없을텐데 용기 내어 젊은 사람에게 찍어 달라니 얼른 필름만 사오라고 하더군요
매점에 달려가서 사다 줬더니 그리 잘 찍어 줬는데 그때는 잘 찍었다고 생각도 안했고 이쁘단는 생각은 전혀 안했는데 그분이 사진을 몇일 뒤에 전해 주면서 이쁜 아주머니를 찍게 되어 고마웠다고 하기에 제가 민망해서 혼났어요
젊은 청년이더군요
ㅎㅎ 오늘도 힘차게 퐈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