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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휴게실

오랫만에 탄 고속버스에서

작성자몸부림|작성시간26.06.22|조회수269 목록 댓글 6

저번에 

내가 컨디션 난조로 광주로 가는 고속버스

1번자리에서  멀미를 했다

 

마누라는 2번자리에 앉았고

3번은 건너편 단독좌석인데 어떤 젊은여인이

앉았다

 

차타고 가면서 효소와 소화제를 먹었다

 

속을 진정시키고 가는데 3번여자가 계속

뭐라뭐라 씨부려대니 신경이 쓰였다

 

살짝 맛간 상태 안 좋은 여자인가 싶어서

나즈막히 저여자 뭐라 씨부리샀노? 했더니

차만 탔다하면 가수면상태인 마누라가

그여자를 쳐다본다 

 

나도 자세히 보니

케이지에 고양이를 넣어서 발밑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서야 보이고 들린다

갈색고양이의 실루엣과 낮게 야옹대는 소리가

 

그여자가 낮게 속삭이는  대화내용은

가만히 있어 울지마  아직 한참 더가야 하는데

울면 어떡하니 자라 자고나면  할머니집이야

너 할머니 보면 알아보겠니  할머니도 너 예쁘해

 

히야~~ 놀랠 노자다 나는 절케 동물과 정답게

대화 나누는 사람은 첨봤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10분 쉴때 화장실갔다와서

마누라랑 대화나누는거 들어보니

광주가 집인데  혼자두고 갈수없어서 데리고 간다

이자리가 제일 공간이 많아서 꼭 예매해서 좌석을

확보해서 여행갈때마다 데리고 간다고 한다

 

그여자에게 고양이는 동물이 아니고 사랑하는

자식이었다 근데 궁금한건 요즘은 저렇게  뻔연히

동물을 태워갈수 있나부다

 

고양이 울음소리에 아무도 태클거는 사람은 없었다

 

이글쓰면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열차는 되는데

고속버스는 안내견 외에는 사람타는곳에는 물론

짐칸에도 탑승이 안된다고 한다

근데도 다들 태워주나보다

 

돌아오는 고속도 1,2번탔는데

젊은기사가 출발전 탑승여부 확인할때부터 까칠하다

 

섬진강휴게소에서 10분후 출발하려는데

사람 한명이 안왔나부다

 

기사가

인근자리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여자였다고 한다

그럼 이여자는 어디로 갔나?

휴게소까지만 오는 여자도 있나?

 

사라지려면 말을 하고가지!!

이 내용을 아주 히스테리컬하게 몇번이나 한다

 

그때 3번 자리 아주 젊은 총각이 다리를 쫌 꼬아있었나? 대뜸 반말로 다리 똑바로 해라고 한다

 

나는 이늠이 미쳤나싶다

고속버스를 타서 다리를 꼬우든말든 지가 왠 참견?

총각은 너무 착한지 네 하면서 바로 한다

 

결국 10분이나 지나서 차는 출발했다

그럼 여차저차해서 늦게 출발하게 됐다고 형식적이나마 승객들에게 사과멘트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마디하고 싶었지만 난폭운전할까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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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고속도로에서 기사에게 안탄다 말도
    안하고 사라진 어떤 여인의 정체가 궁금했어요

    차타고 오는 애인이랑 거기서 만나기로 했나?
  • 작성자산애 | 작성시간 26.06.22 고속버스 안에서
    다리를 꼬고 앉으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대통령 기자회견 하는
    장소에서도 다리를 꼬고 있는 사람도 있던데 간이 큰 운전사로군요..
  • 답댓글 작성자몸부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아주아주 방자하더군요
    진짜 한마디해주고 싶었어요

    기사양반 승객이 사라졌음 경찰에 신고를 하든가
    아님 애도 아니고 지갈길갔겠지 적당히 기다렸다 가면 되지 언행이 매우 거치시군요

    야마돌아 난폭운전이라도 할까봐 참았어요
    그런 인간은 내려서 적법하게 신고해야 하는데
    이몸이 늙어서리
  • 작성자절벽 | 작성시간 26.06.23 고속버스에서 냥이 하고 대화하는 여인도 신기하고
    휴게소에서 사라진 여성분도 궁금하고
    다리꼬고 앉아있는데 풀라고 하는 운전사는 또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네요
    무슨 사찰에서 수행하는데 죽비로 내리치는건 보았어도 다리꼬았다고 풀라고 하는건 뭔지 이상하네요
    오늘은 모처럼 직장 골프장에서 운동했습니다
    물론 공짜로 커피까지 밥까지 먹을수 있어 좋습니다
    홀인원은 않했지만 하면 숫자만큼 달러로 환산해서 상금으로 준다고 합니다
  • 작성자그리운 | 작성시간 26.06.23
    만약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아마도 기사를 심하게 다루겨 들었겠지?

    아니,

    요즘은 난두 힘 쓰는 거 싫고 몬해,,,

    그럼 참고 가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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