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되어 꺼꾸로 들어도 흐르지 않는 토종꿀
결정꿀(結晶꿀) : 꿀의 결정 : 크림꿀
꿀이 설탕처럼 뭉치는 것을 결정꿀이라고 한다. 설탕과는 다르며 포도당 성분이 많은 꿀은 결정이 빠르고 과당 성분이 많은 꿀은 결정이 늦다. 꿀의 양부(良否)를 결정 여부로 판정할 수는 없고 기온이 떨어지면 결정하였다가 기온이 올라가면 풀어지기도 한다.
대개 유채 자운영 메밀 같은 1~2년생 초본꿀과 딸기 복분자 싸리 같은 키작은 나무의 꿀은 포도당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결정이 빠르고 다년생인 목본꿀은 과당성분이 많아 결정이 늦을 뿐 채밀한지 오래되면 결정된다.
결정된 꿀은 유백색으로 변하며 여왕벌 유입시 또는 여왕벌을 먼 곳으로 수송할 때 왕가두개의 먹이공에 넣어 먹이로 제공해도 된다.
꿀을 일부러 결정 되게 하여 크림꿀로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캐나다에서는 꿀을 일부러 결정되게 만들어 더 비싼 값에 거래된다. (Ice Honey)
가열하여 가공한 꿀은 잘 결정되지 않는다. 결정 된꿀과 결정되지 않는 꿀을 섞어 오래 교반한 다음 냉동처리하면 크림꿀이 된다.
아까시와 밤꿀은 과당이 많아 결정이 잘 되지 않지만 다른 꿀이 섞이거나 오래되면 결정된다.
성분에는 변화 없고 오히려 먹기 좋고 식감이 좋은 편리한 꿀이다.
꿀이 결정되는 과정
(사진 : 자연꿀동호회에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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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관령 작성시간 15.10.16 자연 숙성꿀을 서늘한곳에 두면 크림꿀이 되지 않나요.등산객들이 가끔 꿀을 사 가기에 벌장에 몇병 두었더니 결정이 되어 밟아도 꿀병이 찌그러 들지 않을정도로 솔아서 집에두고 스푼으로 긁어서 식빵 사이에 발라먹으니 크림을 넣어 먹는 기분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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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한결(예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3.18 네, 매우 좋은 꿀입니다.
결정꿀과 크림꿀을 다릅니다. 결정꿀을 포도당 성분이 많은 꿀이 자연적으로 결정된 것이고 크림꿀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부드럽습니다. -
작성자벌연구咽 작성시간 15.10.17 좋은자료 입니다. 저역시 꿀이 결정되어서 포장을 다 해 놓았는데 병밑에 설탕처럼 결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설탕을 많이 먹여서 그런다고 다들 알고 있답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하면 팔아야 될지 걱정됩니다.
한가지 방법은 지난해 경험을 해본결과 말통에 담은 꿀을 오래 두면 밑에 결정됩니다. 그래서 위에 결정되지 않은
꿀만 포장해서 판매한 경험이 있답니다.
꿀채밀 순서를 보면 아카시아꿀 뜨고 다음에 잡화꿀 뜨고 마지막 밤꿀을 뜨는데 특히 잡화꿀에 결정이
많이 되었네요. 이것을 설명하면서 판매하기가 난해합니다.. 설명서를 만들어서 포장안에 넣어 줄 계획입니다. -
작성자한마음 작성시간 16.03.17 아주 좋은 꿀이네요!